“앱테크 이용자 꾸준히 증가”…캐시워크 등 미션형 플랫폼 확산
디지털 경제 환경 변화에 맞춰 앱테크(앱+재테크)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캐시워크 ‘돈버는퀴즈’ 등 미션 수행형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광고 시청, 설문조사, 출석 체크 등 일상적인 앱 활동만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이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특히 캐시워크의 돈버는퀴즈는 정해진 시간에 퀴즈에 정답을 입력하면 즉각 포인트가 적립되는 시스템으로, 2030세대나 직장인들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쏠쏠한 부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출석 체크, 앱 미션 완료 등 난이도 낮은 과제만 수행해도 실질적인 리워드를 받을 수 있어 매 이용자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심화의 배경에는 생활비 및 소득 부담 증대, 디지털 친화적 소비 문화 확산,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득 활동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맞물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에는 미션 난이도 등급별 보상 제공, 광고 참여 방식 다각화 등으로 앱테크 전략이 고도화되고 있으며, 일부 이용자들은 오프라인 소비와 연계된 포인트 활용에 적극적인 모습도 보이고 있다.
김현수 경제연구원은 “앱테크 플랫폼 확산이 청년층의 짧은 소득 심화와 소상공인 홍보 판로 개척이라는 두 축 모두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과도한 과금형 광고, 개별 앱의 불안정한 정책 변동 리스크 등은 안정적인 시장 성장을 위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정부와 업계 역시 이용자 신뢰 확보를 위해 정보 보안 강화, 투명한 점수 부여, 과장 광고 단속 등 제도 정비에 나서는 분위기다. 가상화폐·리워드 앱 등 다양한 미션형 플랫폼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면서, 관련 규제 및 시장 표준화 움직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 추세는 전년 대비 앱테크 참여자 수와 누적 리워드 지급액 모두 연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며, 미국·일본 등 외국계 리워드 앱 서비스와도 비교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은 디지털 소득 플랫폼의 건전성 강화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준 마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