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전유성 별세에 유튜브도 멈췄다”…임하룡, 박명수, 피식대학→추모 물결 이어져

문수빈 기자
입력

따스한 미소가 떠오르는 이름, 전유성의 부고 소식 앞에 개그계 후배들과 코미디 유튜브 채널들은 뜻 깊은 침묵으로 애도를 표했다. 임하룡은 자신의 유튜브 '임하룡 쇼'를 통해 전유성의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을 전하며, 선생님을 기리는 마음으로 예정됐던 업로드 일정을 조정할 것임을 알렸다. 진심이 깃든 애도의 글과 함께, 고인의 유머와 지혜, 그리고 따뜻한 인품이 한국 코미디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임하룡 쇼'는 오늘 공개 예정이던 회차를 연기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선생님께서 남기신 웃음과 감동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박명수가 이끄는 '할명수' 역시 함께 업로드 일정을 변경하겠다고 밝혔으며, 깊은 애도의 뜻과 함께 구독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글을 남겼다.

임하룡쇼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임하룡쇼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코미디 집단 '피식대학'도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주 업로드를 중단하기로 했다. 피식대학은 "신인 시절 함께 무대에 설 기회를 주시던 선생님의 열정과 헌신은 대중의 기억에 오래 살아 숨 쉬어갈 것"이라고 전유성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을 전했다. 각 채널마다 고인의 업적과 후배들에 대한 사랑이 남긴 감동이 곳곳에서 드러나며, 그 빈자리를 절감하게 한다.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 악화로 지난 2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러지며, 발인 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노제가 예정돼 있다. 장지는 고인의 고향인 전북 남원에 자리 잡는다. 한편, ‘임하룡 쇼’, ‘할명수’, ‘피식대학’ 등 주요 유튜브 채널들의 일정 조정이 이루어지며, 방송가는 한동안 그의 추억을 조심스럽게 떠올릴 전망이다.

문수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전유성#임하룡쇼#할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