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반등했지만 약보합 마감”…포스코인터내셔널, 52,300원 기록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15일 오후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약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6분 기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일 대비 100원 내린 52,3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가는 52,200원이었으나, 장중 한때 52,7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곧 방향을 바꿨다. 저가는 51,800원을 기록했고, 현재 거래량은 16만 5,593주, 거래대금은 약 86억 5,300만 원으로 집계돼 투자심리가 관망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번 주가 변동은 단기 수급과 일부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 매물이 맞물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최근 국내 증시가 글로벌 경기 변동과 환율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대형 제조업종 주가도 등락폭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전방 산업 재편과 주요 자원 가격 변동에 따라 주가가 직·간접적 압력을 받고 있다.

업계에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보수적 투자 전략과 에너지·소재 부문 다각화 노력이 당분간 주가 변동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주요 자산 매각 이슈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입장이다.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신규 장기계약 확보 또는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 성사 여부가 하반기 실적과 주가의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당국과 코스피 시장운영본부는 주요 종목별 거래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산업 및 상장 대기업의 수급 동향이 투자 위축과 연동되는 양상이어서, 주주 보호 방안과 대형주 중심의 거래 안정화에 주목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실적 모멘텀, 자원 사업 전망, 글로벌 투자자 동향 등 복합적 변수에 영향을 받는다”며 “단기적으로는 수급과 심리 요인이, 중장기적으로는 신사업 성과가 관전 포인트”라고 진단했다. 업계는 연내 실적 및 자원 개발 성과 등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