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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쥬라기 섬의 심장 뛰다”…꿈 실현의 벅찬 순간→한국 팬심까지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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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쥬라기 섬의 심장 뛰다”…꿈 실현의 벅찬 순간→한국 팬심까지 물결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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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미소로 팬들을 맞이한 스칼렛 요한슨, 어린 시절의 설렘이 스크린 위 거대한 모험으로 이어졌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의 주역으로 두 번째 내한을 완성하며, 그간 쌓아온 꿈과 경이의 무게가 무대 위에 번졌다. 한편, 조라라는 이름의 새로운 얼굴로 공룡과 인간, 상실과 성장의 심연을 넘나드는 그의 열연은 어느 때보다 깊은 떨림을 자아냈다.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날 공식 기자간담회 현장에는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 가렛 에드워즈 감독까지 총출동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스칼렛 요한슨은 “한국은 나에게 특별한 인연이다. 아침부터 명동에서 스킨케어 제품을 샀고 7가지 김치를 맛봤다”고 밝히며 친근한 매력을 드러냈다. 여기에 “팬들과 다시 만나는 순간이 무엇보다 기대된다”는 진솔한 고백까지 더해졌다.

스칼렛 요한슨 / 뉴시스
스칼렛 요한슨 / 뉴시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군인 출신 용병 조라로 분하며, 이미 북미 예매율 1위와 국내 사전 판매량 11만장 돌파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예고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쥬라기 공원’을 보며 키웠던 꿈이 현실이 됐고, 대본을 받은 순간부터 캐릭터에 몰입했다. 심지어 제작진이 내 생각을 반영해 각본을 수정해줬다”며 벅찬 순간을 고백했다.

 

조라 캐릭터가 단순한 액션 히어로가 아닌, 상실과 번아웃, 자기 탐구의 여정에 선 여성 주인공임을 강조하며, 새로운 서사에 혼을 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한 경험이 성장의 디딤돌이 됐다고 밝혔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 역시 이 작품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라며, 원작의 철학과 새로운 시도의 절묘한 균형을 찾으려 애썼음을 밝혔다.

 

기자회견 현장에서는 극한의 체력 소모와 상상을 뛰어넘는 공룡 연기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하지만 스칼렛 요한슨은 “관객들이 극장 집단 속에서 느낄 경이로움을 함께해 달라. 팝콘이 날아다닐 만큼 스펙터클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한국 관객의 열정은 세계 최고”라고 치켜세우며, 프랜차이즈의 영광과 영화인의 진심을 강조했다. 영화 각본가와 프로듀서, 심지어 오리지널 시리즈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까지 참여하며 가족 같은 창작 분위기가 곳곳에 녹아들었다는 뒷이야기도 전해졌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7월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스칼렛 요한슨과 제작진이 남긴 여운, 그리고 시리즈의 현대적 메시지가 관객의 마음속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가 쏠린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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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요한슨#쥬라기월드새로운시작#가렛에드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