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문화 대전환”…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 사임 후 문체부 행보 주목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문화·관광 산업의 패러다임을 재편하는 가운데, ‘놀유니버스’ 대표를 역임한 최휘영 후보자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 후보자는 15일 공식적으로 놀유니버스 대표직에서 물러나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하며, IT업계 및 여행 플랫폼 분야 경험을 토대로 산업 구조 변화를 이끌 차기 수장으로 부상했다. 업계는 이번 인선이 IT-바이오 기반 혁신과 문화정책의 융합 강화를 본격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는다.
최휘영 후보자는 AI 시대의 도래에 발맞추어 문화예술, 체육, 관광 등 다양한 플랫폼이 첨단화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해당 분야의 체계적 점검과 미래 전략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연합뉴스와 YTN에서 기자 생활을 거친 뒤, 2000년 야후코리아와 2002년 NHN(네이버)에 합류해 네이버본부 기획실장·이사·대표이사 등을 맡으면서 디지털 플랫폼 전환을 주도한 바 있다. 이후 2016년 여행 플랫폼 인터파크트리플을 창업, 플랫폼 통합 및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장에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특히 이번 행보는 국내 문화·관광 산업이 AI·디지털 플랫폼 등 신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에서도 메타버스·AI 관광 서비스, 데이터 기반 창작 지원사업이 활성화되는 등 디지털 전환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산업의 대응력 제고가 과제로 부상했다.
플랫폼 기술 고도화와 함께, 개인정보·저작권·디지털격차 등 산업 융합에 따른 규제 이슈도 떠오르고 있다. 최 후보자가 문체부 수장에 오를 경우, 인공지능 활용기준 정립, 문화데이터 개방, 디지털콘텐츠 자율규제 등 제도 혁신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AI·플랫폼 기술이 문화·관광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만큼, 정부의 역할 강화와 기술·정책 융합이 결정적 시점”이라고 분석한다.
놀유니버스는 최 후보자 사임 후 배보찬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IT 플랫폼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산업계는 이번 인선과 정책 방향에 따라 실제 문화·관광 분야의 디지털 혁신이 얼마나 현실화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