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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 50주년, 스필버그의 파도”…명작의 공포→극장 심장 다시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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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 50주년, 스필버그의 파도”…명작의 공포→극장 심장 다시 뒤흔든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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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태양 아래 평화롭던 휴양지 아미티섬. 그러나 어느새 들끓는 긴장과 미지의 공포가 스크린 안에 서서히 번져간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들어낸 영화 ‘죠스’가 50년 만에 다시 돌아오며, 명작이 남긴 두근거림과 전율이 극장 가득히 퍼질 준비를 마쳤다.

 

‘죠스’는 1975년, 누구보다 먼저 바다 저편의 위험을 예감했던 한 감독의 상상력에서 탄생했다. 휴양지에 나타난 거대한 백상아리, 그에 맞서는 사람들의 두려움과 용기는 영화가 지닌 스릴과 서스펜스의 본질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관객들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급박한 추격전에 매혹됐고, 공포와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영화사의 한 장면이 새겨졌다.

“죠스가 돌아온다”…스티븐 스필버그, ‘죠스’ 50주년 재개봉→명작의 시간 여행
“죠스가 돌아온다”…스티븐 스필버그, ‘죠스’ 50주년 재개봉→명작의 시간 여행

무엇보다 ‘죠스’는 단순한 생존 스릴러가 아닌, 인간의 심연과 용기의 서사를 세심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반세기 동안 사랑받아왔다. 블록버스터 영화의 시작을 알린 이 작품은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선사함과 동시에, 영화 장르의 지평을 새롭게 넓힌 신화가 됐다.

 

‘죠스’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관객과 업계 모두 기대를 숨기지 못하고 있다. 50주년을 기념해 공개된 티저 포스터 역시 영화의 상징성과 거대한 스케일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고 있다. 그 시절 충격과 감동을 처음으로 만나는 관객은 물론, 과거의 기억을 소환하는 세대에게도 진한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아직 정확한 상영일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죠스’는 8월 중 전국 극장에서 재개봉될 예정이다. 가슴을 울렸던 명장면과 떨리는 긴장감,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색다른 시선을 다시 한 번 마주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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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필버그#죠스#롯데컬처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