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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점자블록 혁신 나선다”…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 실증사업자 모집
사회

“AI·점자블록 혁신 나선다”…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 실증사업자 모집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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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이 모빌리티 분야 규제혁신을 위한 실증사업자 공개 모집에 나서며 혁신 현장 적용에 동력이 더해지고 있다. 21일, 공단은 국민이 제안한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로 검증할 사업자를 이달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개최된 ‘기획형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대국민 공모전’에서 도출된 5가지 아이디어를 실형 검증하는 단계다. 실증 대상은 곡선형·삼각형 점형 점자블록 제작·설치, 실시간 혼잡도 기반 버스 탄력배차 시스템, 치매 어르신 등 대상 스마트 교통복지 시스템, AI 기반 실시간 가변형 주차·하역공간 운영, AI 자율주행 보행보조기 공유 서비스 등이다.

출처: 교통안전공단
출처: 교통안전공단

참여는 대기업·중소기업·벤처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가능하며, 이메일로 서류 접수 후 실무·혁신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사업자가 확정된다.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과제별로 최대 1억2000만원의 사업비와 책임보험료 15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총사업비의 50~70%, 책임보험료는 가입액의 90% 한도까지 지급된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폭넓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사회 각계에서는 노인·장애인 이동권, 교통 시스템 자동화, AI 모빌리티 기술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의 실증이 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규제샌드박스 제도가 혁신 아이디어의 사장(死藏)을 막고 제도적 진입 장벽 해소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공단은 이번 실증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모빌리티 정책 전반에 혁신 사례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후 성과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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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모빌리티규제혁신#실증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