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8% 급등…CJ4우(전환), 연중 최고가 눈앞→기관 순매수 탄력”
6월 19일, CJ4우(전환)는 봄비에 적시는 들판처럼 증시에서도 짙은 활기를 드러냈다. 이날 종가는 133,000원으로, 전일보다 무려 10,400원 오르며 8.48%의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13만 원대 회복에 성공하며, 시장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이 종목에 모였다.
장 시작과 함께 126,900원에 포문을 연 CJ4우는 거래 내내 단단한 흐름을 보였다. 한때 135,200원을 기록하며 1년 최고가에도 바짝 다가섰고, 시가총액은 5,621억 원까지 확장됐다. 이날 거래량은 4만 4,175주로, 평소보다 뚜렷하게 힘이 느껴지는 수치였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7.76배로 집계됐다.

투자자 매매 동향을 뜯어보면 기관의 존재감이 컸다. 기관은 이날 1,894주를 순매수하며 흐름에 무게를 더했다. 반면, 외국인은 1,794주를 순매도하며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 보유율은 5.08%로 집계됐다.
CJ4우는 지난 1년간 69,900원까지 밀려났던 아픈 기억을 딛고, 다시 한 번 금자탑을 쌓아 올리는 모습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반등의 여운이 살아있다”는 말이 돌고 있다. 단기 상승세가 과연 얼마나 이어질 수 있을지, 여러 지표와 시장의 흐름을 오래도록 지켜볼 일이다.
금융 시장은 늘 변덕스러운 바람과 같아서, 이런 상승 흐름이 기회의 신호가 될지 아니면 숨 고르기 국면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쉽게 단정지을 수 없다. 그러나 투자자들에게 오늘의 상승은 새로운 기대이자, 경계와 인내가 공존해야 할 초입에 놓여 있음을 상기시킨다. 곧 다가올 기업의 실적 발표와 추가적인 투자자 동향이 향후 흐름에 또 어떤 결을 더할지 누구보다 예민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