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심사 8월로 연기”…알에프세미, 심사위 결정에 긴장감 고조
알에프세미(096610)의 운명이 한여름의 갈림길에 놓였다. 2025년 6월 5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4조 제1항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알에프세미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심사위원회는 상장폐지 여부에 즉각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위원회는 “개선계획 이행내역 등을 2025년 8월 31일까지 반영해, 이후 다시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한다”고 결정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그보다 앞서 상장폐지 사유가 단기간 내 해소 불가능한 것으로 명확히 드러나면, 곧바로 심사를 재개해 상장 유지 가능성을 추가로 타진할 수 있음을 전했다.

지금 알에프세미의 이사회와 경영진은 미증유의 시험대 위에 올라섰다. 기업은 남은 시간 동안 상장 유지에 필요한 개선 조치를 완수해야만 한다. 알에프세미에 투자한 수많은 투자자는 조용하지만 깊은 긴장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상장폐지 여부에 따라 금전적 손실과 투자 환경의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제 시장의 눈은 알에프세미가 곧 제출할 개선 계획의 진정성과 실행력에 쏠리고 있다. 재무구조와 경영 투명성, 내실 경영과 같은 구조적 변화가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 그리고 한국거래소가 내릴 마지막 판단은 어떤 서사로 전개될지 한여름의 투자 심리가 출렁이고 있다.
투자자와 경영진, 그리고 시장은 8월로 예고된 기업심사위원회의 최종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작은 개선의 실마리 하나가 기업의 내일을 좌우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미래의 안개 속에서, 지금 필요한 준비와 자문은 바로 그 실마리를 더욱 단단하게 붙드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