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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짧은 머리에 묻은 여름 기운”…예고 없는 변신→가을 노래 궁금증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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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짧은 머리에 묻은 여름 기운”…예고 없는 변신→가을 노래 궁금증 폭발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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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체크 셔츠와 짙은 이너, 그리고 짧게 정돈한 머리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한 로이킴의 모습이 여름 오후를 물들였다. 찜통처럼 들이치는 습도와 무더위조차 피하지 않은 채, 로이킴은 작은 일상에서 새로운 영감을 찾으려 애쓰는 순간을 포착했다. 거울 앞 그윽한 눈빛과 소탈한 표정, 한편으론 피곤함이 묻어나는 얼굴이 해묵은 답답함도 어딘가 환하게 바꿔내는 듯했다.

 

이번 달 로이킴은 최근 직접 자른 짧은 머리와 함께 부산에서 오랜만에 공연 무대에 올랐다. 한결 가벼운 스타일만큼이나 내면의 변화도 실감한다는 그의 고백 속에는 날씨에 지친 마음과 동시에 새롭게 솟는 창작의 열정이 오롯이 담겼다. “습덥한 날씨 때문인가 원하는 만큼 가사가 안나와서 그런걸까 모르겠지만, 그 찌뿌둥한 답답함에 오랜만에 머리를 자르고, 부산에 가서 오랜만에 공연도 하고 오니깐 뭔가 슬슬 나온다”라는 말에서는 무기력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찜통 같은 낮, 슬슬 새 노래가”…로이킴, 짧아진 머리→여름 감성의 변화 / 가수 로이킴 인스타그램
“찜통 같은 낮, 슬슬 새 노래가”…로이킴, 짧아진 머리→여름 감성의 변화 / 가수 로이킴 인스타그램

로이킴은 이어 “올 가을에 예쁜 노래 하나 내야징. 맞아 날씨가 흐리면 흐린대로 늦잠도 자고, 오늘도 뷰티풀 데이야”라며 소소한 일상의 분위기까지 솔직하게 드러냈다. 무엇보다 뚜렷한 변화와 연이은 공연, 그리고 가을 신곡에 대한 암시는 팬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팬들 역시 로이킴의 변화된 스타일과 창작을 향한 진심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머리가 너무 상쾌해 보여요”, “또 어떤 감성으로 돌아올지 궁금하다”는 목소리부터 공연 현장의 여운을 응원으로 전한 팬들이 이어졌다. 여름 한가운데 머물러 있던 무기력함을 떨쳐낸 로이킴이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감이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짧아진 머리와 특별한 고백, 그리고 평범한 일상에서 찾은 용기는 로이킴의 음악 속에 천천히 녹아들 전망이다. 무엇보다 그의 솔직한 전환의 순간들이 다가올 가을을 기다리게 하며, 무더운 계절에도 창작의 끈을 놓지 않는 아티스트로서 깊은 여운을 남겼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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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여름#신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