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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압박 속 증언 뒤집혔다”…학폭의혹 진실공방→누구의 서사가 진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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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압박 속 증언 뒤집혔다”…학폭의혹 진실공방→누구의 서사가 진실일까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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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을 둘러싼 학폭 의혹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뜨겁게 번지고 있다. JTBC ‘사건반장’에서 처음 제기된 오씨의 90분 학교폭력 심경 고백 이후, 양측 모두가 조용할 틈 없이 새로운 증언과 대응을 내놓았고, 진실을 엇갈리게 말하는 흐름은 오히려 미궁 속 긴장만 더하고 있다. 피해를 주장하는 오씨는 미국 시민권자로서의 현실적 고충을 덧붙이며 맞대응을 선언했지만, 송하윤 측은 동창과 담임교사, 공증 서류 등 제3자의 자료와 동선을 내세워 의혹 자체를 부인, 두 증언의 틈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오씨는 “반포고와 구정고가 동일 학군이었던 만큼 강제 전학일 수밖에 없다”, “허위사실 날조는 없었다”며 기존 입장을 한 번 더 굳혔다. 또한 한국 경찰 조사에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미국 체류비와 항공료 등 힘겨움을 토로했고, 지명통보 등은 실제로 없었다고 재차 정정했다. 이어 송하윤과 그 측근이 법무법인을 통해 오씨를 역고소하며 문제를 은폐, 자신에겐 부담을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법무법인을 선임했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결코 침묵하지 않겠다는 의미도 남겼다.

“진실공방 불붙었다”…송하윤·오씨, ‘학폭’ 강제전학 의혹→양측 맞대응
“진실공방 불붙었다”…송하윤·오씨, ‘학폭’ 강제전학 의혹→양측 맞대응

송하윤 측은 한층 단호해졌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형사고소 사실을 알리며, 오씨가 미국 시민권 신분을 이유로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했고, 이에 따라 결국 경찰이 수배자 명단까지 올렸다 설명했다. 송하윤 측은 오씨가 주장하는 폭행과 전학, 모든 상황에 객관적 근거가 없음을 동창생 및 담임교사의 진술서와 공공 자료, 공증문서로 재차 강조하며 “누군가를 해치는 행동은 없었다”라는 동창의 말도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 내 법적 조치도 추진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연루된 제3자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경고를 남겼다.

 

오씨의 연이은 폭로와 송하윤 측의 사실무근 반박, 법적 절차 강행 입장이 맞불을 놓으면서, 이번 사안은 진실 공방의 최전선으로 떠오르고 있다. 각자의 입장이 첨예하게 부딪히는 가운데 진실이 어디에 있는지 세간의 궁금증과 논란이 극으로 쏠리고 있다. 

 

JTBC ‘사건반장’을 계기로 본격화된 해당 공방은 오씨가 DM과 카카오톡 메시지 등 다양한 자료를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확대됐다. 송하윤 측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있는 만큼, 국내외 소송과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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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오씨#학폭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