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용인 낮 31도 한낮 더위…실내외 여행지로 무더위 피하세요
2일 용인 지역에는 많은 구름과 함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낮 기온은 31도까지 오르며, 특히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는 한낮 더위가 절정을 보일 전망이다. 이후 저녁부터 기온이 내려가 밤 11시에는 24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대기 환경이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날 용인 지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모두 ‘좋음’ 수준을 나타냈고, 자외선 지수는 ‘보통’을 기록했다. 대기 오염 걱정은 적지만 높은 습도와 햇볕으로 인해 체감온도 상승이 예상된다. 이에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와 주기적인 휴식이 필요하다. 특히 야외 활동은 되도록 피하고, 외출 시 양산·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해달라”고 당부했다.

날씨 영향으로 인해 용인에서는 실내외를 오가며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에버랜드는 넓은 그늘과 다양한 물놀이 시설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고 있다. 자연 속에서 시원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농촌테마파크나 용인 민속촌이 추천된다. 숲길과 그늘 쉼터가 잘 조성된 와우정사 역시 한적한 산책 코스로 적합하다.
더운 낮 시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경기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같은 실내 명소가 쾌적한 휴식을 제공한다. 이들 시설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특히 주목받고 있다.
한편, 당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외부 활동 시 휴식과 수분 보충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건강 취약계층, 어린이·노약자는 한낮 야외 활동을 삼가고, 실내 활동을 권장한다.
더위가 지속되는 만큼 교통안전, 실외 작업자의 안전, 농축산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