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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성, BL 드라마 완벽 잠식”…천둥구름 비바람서 방황 청춘→연기 변신의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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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성, BL 드라마 완벽 잠식”…천둥구름 비바람서 방황 청춘→연기 변신의 파문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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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성이 빛을 달리하는 청춘의 얼굴로 새로운 드라마의 중심에 섰다. 워너원 이후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증폭시켜 온 윤지성이 이번엔 ‘천둥구름 비바람’에서 주인공 이일조를 연기하며, 이전과는 결이 다른 감정 연기로 다시 한 번 깊은 인상을 남길 준비를 마쳤다. 웹소설 원작 특유의 미묘하고 복잡한 심리를 머금은 캐릭터와의 만남이 윤지성의 눈빛과 목소리를 통해 어떻게 펼쳐질지, 음악과 연기로 다져진 그의 내공에 시청자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드라마 ‘천둥구름 비바람’은 작은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마주친 사촌 이일조와 서정한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동정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감정은 회복과 집착, 질투와 독점욕 사이에서 격렬하게 요동친다. 원작의 치밀한 심리 묘사는 배우의 섬세한 내면 연기에 방점을 찍으며, BL 장르의 한계를 넘어선 청춘 로맨스의 강렬한 파고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윤지성, 첫 BL 드라마 도전”…‘천둥구름 비바람’ 주인공→감정 연기 기대감 높였다 / 빌리언스
“윤지성, 첫 BL 드라마 도전”…‘천둥구름 비바람’ 주인공→감정 연기 기대감 높였다 / 빌리언스

이일조는 집도 직업도 바닥난 뒤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하는 인물이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모든 걸 놓아버린 청춘이 조우한 사촌 서정한과의 관계 속에서, 윤지성은 갈팡질팡하는 감정선과 반복되는 흔들림을 날카롭게 그려낸다. 누구보다 솔직한 상처와 아픔을 그대로 드러내는 이일조의 모습은, 무대 위에서 어떤 상황도 품어온 윤지성의 진중함과 맞물리며 더욱 깊게 파고든다.

 

윤지성은 워너원 데뷔 이후 솔로 앨범 ‘어사이드’, ‘미로’ 등으로 감성을 뽐냈으며, 뮤지컬과 드라마 ‘너의 밤이 돼줄게’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지난 무대들이 선보였던 유쾌함과 따뜻함을 이일조에서는 뒤섞인 외로움과 절박함으로 재해석할 전망이다. 한층 단단해진 내공과 더해진 섬세함은 BL 장르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그 빛을 더욱 발할 것으로 보인다.

 

웹소설에 담긴 욕망과 성장, 동정과 홀로됨의 감정이 윤지성의 연기력과 맞물려 한 편의 청춘 서사로 재탄생한다. 새로운 도전 안에서 자신만의 색채를 덧칠한 윤지성은 과연 시청자들 앞에 어떤 ‘이일조’를 그려낼지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천둥구름 비바람’은 올 하반기 편성될 예정이며, 윤지성이 들려줄 사랑과 방황의 감정 임계점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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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성#천둥구름비바람#워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