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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션, 도회적 여유를 걷다”…공항의 설렘→팬心 뒤흔든 단 한마디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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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의 오후, 유리창 사이로 들어온 자연광 위를 걷는 이션의 모습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출국장의 분주함과 한 남자의 차분한 걸음이 교차하는 그 순간, 이션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곳을 떠난다’는 짧은 메시지를 건넸다. 팬들에게는 반가움, 예술가에겐 새로운 계절의 도약이 깃드는 시간이었다.
그룹 온앤오프 이션이 공개한 공항 근황은 단순한 일상 사진을 넘어, 자유와 기대가 스며든 도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선명한 금발과 굵은 스포츠 선글라스, ‘NOAH’ 로고와 해골 무늬가 새겨진 티셔츠, 네이비 진과 블랙 로퍼의 조합이 자연스러운 개성을 담아내며, 공항 한복판에서마저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걷는 그의 담담한 동선에는 묵직한 여유와 다가올 여정에 대한 설렘이 동시에 깃들어 있었다.

사진와 함께 전한 “대만 갈게”라는 간결한 인사는 팬들에게 깊은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냈다. 온라인 공간에는 “멋진 순간 함께 할게요”, “대만에서도 좋은 소식 기대해요” 등 따뜻한 메시지가 이어지며, 이션의 평범한 하루마저 특별하게 반짝였다. 무엇보다 무대 위에서 보여주던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부드러운 도시 감성과 담백한 일상의 공개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름 한복판, 이션은 자신의 시간과 공간 안에서 새로운 크로스로드를 걸으며, 팬과의 교감을 더욱 깊이 새기고 있다. 예술가의 자유와 청춘의 설렘, 익숙함과 낯섦이 교차하는 이 순간은 온앤오프 이션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남았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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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션#온앤오프#공항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