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 흐림에 비…강원 영동 최대 100mm, 31도 무더위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이어지며, 일부 지역엔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됐다. 7월 15일 화요일 역시 전국 대부분이 흐리고 곳곳에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오후 6시부터 밤 12시 사이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강원 영동 중·북부에는 시간당 강한 비와 함께 최고 100mm 이상의 많은 강수(총 예상 강수량 30~80mm)가 집중될 것으로 기상청은 밝혔다.
14일부터 15일 사이 서울·인천·경기, 충청권, 전북, 영남(대구·경북·울릉도·부산·울산 등)은 10~60mm, 강원 영동 중·북부는 30~80mm(강원영동북부 많은 곳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제주도와 서해5도, 강원 영동 남부, 강원 영서, 전남에는 비교적 적은 5~40mm의 비가 예보됐다.

내일(15일) 낮 최고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6~31도(26도에서 31도 사이)로 예상된다. 16일(수)에는 다시 중부지방,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과 제주도부터 오전 6시에서 12시 사이 비가 시작돼 오후 12시~6시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6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서해5도 5~20mm, 강원 내륙과 산지 5~30mm, 동해안 5~10mm, 충청권 10~40mm, 전북 20~60mm, 영남과 호남 일부 지역 역시 5~40mm로 관측됐다. 최고기온은 16일 26~30도, 17일과 18일은 역시 28~32도로 무덥겠다.
기상청은 이번 강우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좁은 지역에 집중될 수 있다며 집중호우 구역에서는 산사태·침수 등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농작물·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하천·언덕 주변 거주자의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교통 혼잡, 하천변 산책로 안전사고, 항공기 운항 차질 가능성 등도 예고돼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영동 등 폭우 예보 지역에선 실시간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시 대피하거나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