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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가 온보딩 지원”…넥써쓰, 크로쓰 접근성 혁신
IT/바이오

“AI 에이전트가 온보딩 지원”…넥써쓰, 크로쓰 접근성 혁신

정하린 기자
입력

AI와 블록체인 융합 기술이 게임 산업에서 이용자 경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넥써쓰는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의 통합 앱인 '크로쓰x'에 인공지능 에이전트 ‘아라(Ara)’를 도입하며, 글로벌 게이머들의 접근성과 편의성 확대를 선언했다. 이용자별 맞춤형 지원 기능을 갖춘 AI가 게임 온보딩부터 자산 관리까지 실시간 응대함으로써,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혁신의 전환점이라는 평가가 제기된다.

 

넥써쓰가 이번에 선보인 ‘아라’는 ‘바다’를 의미하는 순우리말로, 앱 내에서 다양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하며 초보 이용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동작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점도 눈에 띈다. 초기에는 크로쓰x 앱 기능 안내 및 온보딩 게임 정보 제공 중심으로, 향후 대화 기반의 앱 옵션 설정, 보유 자산 분석 리포트, NFT 및 게임 토큰의 거래 지원, 포트폴리오 관리까지 단계적으로 기능이 확장될 계획이다. 기존 게임 플랫폼의 단순 FAQ·고객센터 기능을 넘어, AI 챗봇에 블록체인 거래 데이터 분석 역량을 융합한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아라의 도입으로 크로쓰 생태계는 이용자 중심 경험 설계가 한층 강화된다. 전통적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은 이용자층이 제한되고, 사용 경험이 복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실시간 AI 에이전트가 개별 이용자의 언어와 행동 패턴에 맞춰 안내·관리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사용자 진입 문턱과 운영 리스크를 모두 낮췄다. 앞으로 아라가 거래 내역 분석, 맞춤형 포트폴리오 리포팅 등 고도화된 자산관리를 지원하면, 크로쓰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산업에서 한 차원 높은 ‘AI 기반 생활형 플랫폼’ 모델로 전환할 수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도 AI 챗봇과 인앱 서비스 자동화는 주요 경쟁 이슈다. 미국·동남아 기반 플랫폼이 거래 자동화·사용자 인터페이스 혁신을 내세우고 있지만, 다국어 AI와 실시간 자산관리까지 구현한 사례는 드물어, 넥써쓰의 선도적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아직 블록체인·AI 기반 플랫폼의 데이터 보호, 개인자산 관리에 대한 국내외 정책 및 제도는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개인정보보호법, 블록체인 규제 샌드박스 등 적용 여부를 둘러싸고 논의가 이어지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선 신뢰성 인증·책임소재 등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아라는 단순 고객지원 도우미를 넘어, 게임 플레이, 자산 거래, 관리 등 크로쓰 전반의 활동을 지원해줄 동반자형 AI”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AI와 블록체인 하이브리드 서비스의 상용화가 실제로 사용자 일상에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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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써쓰#크로쓰#ai에이전트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