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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썸가이즈 공덕 불고기 대결”…신승환·임주환, 웃음 넘친 식도락→차태현 계약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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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썸가이즈 공덕 불고기 대결”…신승환·임주환, 웃음 넘친 식도락→차태현 계약 뒷이야기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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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말투가 오고 가던 식당, 공덕의 바싹 불고기와 삼계탕을 사이에 두고 신승환과 임주환이 한껏 들뜬 얼굴로 자리를 채웠다. 함께 모인 차태현, 이이경, 오상욱, 김동현은 값진 점심 메뉴를 두고 각자의 경험과 농담을 쏟아내며 예능 특유의 활기를 더했다. 오래된 식당의 따뜻한 온기는 출연진 사이 작은 추억 담화와 맞물려 깊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핸썸가이즈’에는 신승호의 부재를 대신해 배우 신승환과 임주환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함께 먹으러 왔다”는 솔직한 한마디로 여유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동현은 그간 신승환이 누아르 명단배우로 활약해온 점을 언급했고, 차태현은 그의 단골 역할을 재치 있게 짚으며 장난스러운 견제를 이어갔다. 신승환은 최근 자신이 악역 보스였던 작품 경험을 전하며 임주환과의 영국 드라마 ‘갱스오브런던 시즌3’ 출연 사실을 알렸다. 이어지는 농담과 기억 놀이 속에서, 신승환과 임주환이 각자 얼마나 극에서 오래 버티는 캐릭터였는지를 두고 남다른 케미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tvN '핸썸가이즈' 캡처
tvN '핸썸가이즈' 캡처

출연자들은 각자 자신의 점심 메뉴를 골랐다. 오상욱, 이이경, 임주환, 차태현은 뜨끈한 삼계탕을, 김동현과 신승환은 전통의 바싹 불고기를 선택했다. 특별한 이유가 담긴 맛집에서의 만남에서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마주하게 된다. 손님들의 옷에 고기 냄새가 배지 않도록 미리 구워내는 방식이 탄생한, 3대를 이은 바싹 불고기의 기원이 소개되자 출연진 모두는 “여기 보통집이 아니었다”고 감탄했다. 오랜 세월 한자리에 머문 식당이 품은 이야기와 함께, 배우들은 한 손엔 든든한 식사, 한 손엔 추억을 채워나갔다.

 

테이블을 수놓은 소소한 뒷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신승환은 아이의 나이를 헷갈렸던 경험에서 비롯된 아빠의 소회, 임주환은 차태현과 막역한 인연을 과시하며 ‘처음 회사를 만난 날’의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임주환은 “소속사 들어가고 오늘 처음 봤다”라며, 오랜 친분에도 처음 대면한 차태현에게 반가움을 드러냈다. 계약서에 얽힌 재치 넘치는 대화, 그리고 결제 퀴즈에 얽힌 유쾌한 수다까지, 배우들은 소박한 식사 한 끼로 공동의 추억을 하나씩 쌓았다.

 

이날 방송은 맛집의 깊은 시간, 대화의 디테일, 현대인의 고민을 다정하게 그림으로써 시청자에게 따뜻한 공감과 미소를 전달했다. tvN 예능 ‘핸썸가이즈’는 매주 목요일 밤 8시 40분 시청자와 함께하고 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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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썸가이즈#신승환#임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