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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카겔 ‘南宮FEFERE’ 한밤의 협주곡”…Japanese Breakfast도 춤추게 한 시너지→팬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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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카겔 ‘南宮FEFERE’ 한밤의 협주곡”…Japanese Breakfast도 춤추게 한 시너지→팬심 폭발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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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꺼진 무대에 다시금 빛이 스며들었다. 실리카겔이 오랜만에 들려준 신곡 ‘南宮FEFERE’는 익숙함과 낯섦이 교차하는 사운드로 공간을 물들였다. 단 한 번의 집중된 밴드 사운드에, 팬들은 설렘과 함께 또 한 번 실리카겔의 음악 세계에 빠져들었다.

 

1년 7개월의 긴 기다림을 지나 실리카겔이 존재를 다시금 증명했다. 새 신곡 ‘南宮FEFERE’는 정규 2집 이후 오랜만에 팬들 곁을 찾는 음악적 결실이다. 공식 SNS를 통해 내비친 티저와 참신한 변주에 팬들의 기대감은 일찍이 고조돼 있었다. 이번 곡은 흔들림 없는 밴드의 내공 위에 새로움을 더하며, 실리카겔 특유의 감성에 한층 폭넓은 색을 입혔다.

“실리카겔·Japanese Breakfast, 사운드의 폭발”…‘南宮FEFERE’ 협업→글로벌 밴드 행보 예고 / CAM
“실리카겔·Japanese Breakfast, 사운드의 폭발”…‘南宮FEFERE’ 협업→글로벌 밴드 행보 예고 / CAM

이번 신곡에는 특별한 만남 또한 기록됐다. 한국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재패니즈 브렉퍼스트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 두 세계가 만난 음악은 예상을 뛰어넘는 에너지를 전했다. 깊이 있는 사운드, 감각적인 프로듀싱에 재패니즈 브렉퍼스트의 섬세한 보컬이 더해져 곡의 완성도는 새 지평을 열었다. 팬들은 이 콜라보에 숨은 깊은 울림과 매혹적 이질감을 직감했다.

 

공개에 앞서 7월 1일 펼쳐진 ‘스포티파이 Speakeasy Live’ 공연은 컴백의 열기를 먼저 불어넣었다. 실리카겔은 APEX, Juxtaposition, NO PAIN 등 레퍼런스가 된 대표곡과 더불어 ‘南宮FEFERE’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문상훈이 특별 MC로 무대를 이끌며 관객과 실리카겔 사이 교감의 순간들까지 더해졌다. 밴드 특유의 공감각적인 무대 연출과 유쾌한 분위기가 청중을 사로잡았다.

 

이번 신곡 발표 이후 실리카겔은 대형 콘서트와 글로벌 페스티벌 등 폭넓은 행보를 예고했다. 오는 8월 열릴 단독 콘서트에서는 더욱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깊어진 음악적 실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일본 ‘후지 록 페스티벌’, 몽골 ‘플레이타임 페스티벌’ 등 해외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빛내게 된다. 단발적인 컴백이 아닌 움직임 속에서 실리카겔은 명실상부 글로벌 밴드로 거듭나고 있다.

 

변화와 도전의 결이 진하게 담긴 ‘南宮FEFERE’는 실리카겔 특유의 공간감과 새로운 협업의 울림을 동시에 품었다. 음악이 흐르는 곳마다 매번 새로운 분위기를 펼치는 밴드답게, 이번 신곡은 하반기 음악씬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한다. 오랜 시간 다져온 내공과 감각, 그리고 용기있는 변화가 언제나처럼 빛을 발했다.

 

실리카겔의 신곡 ‘南宮FEFERE’와 재패니즈 브렉퍼스트의 특별한 만남은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8월 단독 콘서트, 일본 및 몽골 대형 페스티벌 무대 등 폭넓은 일정으로 실리카겔이 만들어갈 새로운 이야기의 서막이 음악 팬들을 기다린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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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카겔#南宮fefere#japanesebreakf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