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 대부분 지역 비…최고 27도·시간당 20mm 강한 비 주의
28일은 기상청 예보에 따라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늘 오전에는 수도권과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7도까지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 비의 양과 지속 시간, 강수 강도는 지역별로 다르니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늘 비는 오전에 수도권, 충청권 북부, 전라권과 제주도에서 시작해 낮부터는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으로 확대된다. 수도권과 충남 북부는 오전과 낮 사이에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어 도로 침수와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해당 지역에는 10~6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강원 내륙·산지는 10~40밀리미터, 동해안은 5~20밀리미터의 비가 예보됐다. 전북, 전남, 광주는 10~40밀리미터, 경상권은 5~30밀리미터, 제주도는 최대 60밀리미터까지 예상된다.

특히, 전남 남부와 경남 서부는 오늘 밤까지,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는 내일 새벽이나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장시간 내린 비로 인한 침수, 약한 지반 붕괴 위험 등 2차 피해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오전 6시 기준 주요 도시별 기온을 보면, 서울 20.3도, 인천 20.8도, 수원 19.8도, 춘천 16.6도, 강릉 20.7도, 전주 22.1도, 광주 22.9도, 대전 20.1도, 대구 20.4도, 부산 22.9도, 제주 23.1도 등으로 나타났다. 제주 지역의 경우 오전까지 82.1밀리미터의 강수량이 기록되는 등 많은 비가 집중됐다.
기온은 낮 최고 21도에서 27도 사이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흐린 하늘과 비로 인해 체감상 선선한 날씨다. 내일 아침은 15도에서 20도, 낮은 23도에서 27도가 예상된다. 내륙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수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야외활동이 어렵고 짧은 시간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어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해상에서도 돌풍과 천둥·번개 등 불안정한 기상 상황이 이어진다. 서해 중부해상, 제주도 해상은 내일까지 강한 바람과 비, 천둥·번개가 예상된다.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에 따른 해안 안전사고를 주의해야 하며, 중부 서해안에서는 순간풍속이 초속 15미터에 이를 수 있어 시설물, 선박 안전관리가 필수적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사고 위험도 증가한다.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클 수 있으므로, 실시간 기상 레이더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내일 오후에는 충북 북부와 경북 북동 산지에 소나기가 지나겠으며, 모레는 중부 지방과 경북권에 한차례 비가 온 뒤 저녁에 그칠 예정이다. 글피인 10월 1일부터는 전국이 맑아질 전망이다.
한편, 오늘 지역별로 서울·인천·수원·파주 고 23도, 춘천·이천 21~22도, 전주·광주·목포 24~25도, 대구·부산·창원·진주 24~26도, 제주 29도로 예보됐다. 강수확률은 대부분 지역 오전·오후 60~80%로, 돌발성 강우에 유의가 필요하다.
교통·시설물 안전 관리, 해안가·물가 출입 자제 등 당국의 안전수칙을 꼭 준수하고, 농작물·항공편 등 민감 업종 종사자 역시 최신 예보와 기상 레이더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