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티나 상한가 급등”…코스닥, 조선·소비주 순환매에 상승세
31일 오전 코스닥 시장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며 산업군 전반에 걸쳐 순환매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27분 기준 806.14로, 전일 대비 0.31% 상승 중이다. 시장에서는 조선, 엔터테인먼트, 레저, 디스플레이 등 경기민감 업종과 함께 소비·헬스케어·소재 분야의 종목들도 동반 강세를 기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날 장에서는 제이에스티나가 전 거래일 대비 29.95% 급등한 3,905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에 도달, 단일 종목이 시장 주도 흐름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뚜렷하다. 최근 패션·의류 업종의 테마 강세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 기대 또는 외부 모멘텀에 대한 추측이 오가고 있지만, 아직 공식 공시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거래소 공시 및 투자 주의 종목 지정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다.
![[코스닥 시황] 제이에스티나 상한가 질주](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31/1753926636455_957324590.jpg)
제이에스티나 외에도 미래나노텍(23.30%), 좋은사람들(21.10%), 제이브이엠(16.89%), 애머릿지(16.52%) 등 15% 이상 급등한 종목이 다수 등장하며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제이브이엠의 경우 신한투자증권 리포트를 통해 2분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점이 급등 배경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62억원 규모의 대규모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도 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55억원 규모 순매도에 나서며 차익 실현을 선택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미국 GDP, 고용지표 등 주요 지표에 따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국내 코스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 속 종목별 이슈가 장세를 주도하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 주요 경제지표와 FOMC 회의 결과 등 글로벌 변수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