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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진 러브스토리 재현”…라디오스타 속 뜨거운 고백→소이현과 운명적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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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진 러브스토리 재현”…라디오스타 속 뜨거운 고백→소이현과 운명적 순간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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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와 수줍은 표정이 교차하던 ‘라디오스타’의 스튜디오에는 특별한 따스함이 떠올랐다. 배우 인교진이 터놓은 사랑의 시작과 결혼에 이르는 여정, 그리고 배우 소이현과의 운명 같은 약속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 감정의 온도가 선명하게 오가는 순간, 유쾌함에 이은 진중함이 모두의 마음을 적셨다.

 

이날 인교진은 스스로를 "이벤트에 서툰 사람"이라고 밝히면서도 12년 세월을 곁에서 지키게 한 꾸준함이 결혼 생활의 진정한 원동력임을 강조했다. 번듯한 미사여구보다 작지만 성실하게 쌓인 순간들이 부부의 삶을 빛냈다. 김국진 역시 “소이현이 남편을 무척 좋아한다”는 말로 두 사람의 애틋함을 덧붙여, 현장에 따스한 공감대를 만들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마흔이 돼 찾아 온 삶의 공허함에 대해 인교진은 깊이 있는 고백을 전했다. 자신이 느꼈던 그 허한 마음을 어느 날 아내도 느끼는 것 같아, 작은 이벤트로 전하고 싶었다는 서사를 풀어냈다. 조용한 차량 안에 꽃과 편지를 두고 “당신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좋았고,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는 마음을 적어 건넨 인교진. 소이현이 지하주차장에서 눈물을 참지 못했다는 이야기에, 부부만의 결이 뚜렷한 진심이 전해졌다.

 

두 사람의 청춘 시절부터 얽힌 러브스토리 또한 이날 방송의 감동을 더했다. 인교진은 20대 초반 소이현과 “서른 넘어 서로 애인 없으면 결혼하자”고 농담을 건넸던 일을 회상했다. 그러나 서른이 돼 진지하게 그 약속을 꺼냈을 때 소이현은 갑자기 자리를 떴고, 이들의 관계는 반년간 멈춰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소이현에게서 “오빠 시간 돼?”라는 전화가 오며 반전이 만들어졌다. 만남 자리에서 “우리 그러지 말고 결혼하자”는 소이현의 단호한 한마디에 인교진은 바로 양가 부모님께 전화를 걸었고, 그로부터 7개월 뒤 결혼에 골인하는 극적인 전개가 이어졌다.

 

인교진과 소이현, 그리고 진솔한 사랑의 순간들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으로 남았다. 두 사람의 일상이 울림으로 번졌던 ‘라디오스타’는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한편, 인교진과 소이현의 특별한 러브스토리가 담긴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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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진#라디오스타#소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