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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강세 후 급락세로 전환”…한국정보인증, 기술주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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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강세 후 급락세로 전환”…한국정보인증, 기술주 변동성 확대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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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 대표기업인 한국정보인증의 주가가 14일 장중 변동성을 키운 끝에 4.75%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한국정보인증(053300)은 8,230원에 거래를 마치며, 11일 종가 대비 410원 내렸다. 장 시작 직후 8,46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한때 8,480원까지 올랐지만, 오전 중 매도 물량이 집중되며 8,070원까지 밀렸다. 이후 오후 들어 소폭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거래량은 74만3,803주, 거래대금은 612억 원에 달해 단기적 투자 심리가 주요하게 작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외부 악재보다는 지난주 소폭 강세 이후 이어진 단기 차익 실현성 매물, 그리고 수급 부담이 주가 조정의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중소 기술주의 특성상 등락 폭이 확대되는 현상이 다시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한국정보인증은 공인인증과 전자서명 솔루션을 공급하며, 디지털 전환 확산에서 꾸준히 시장 주목을 받아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정보보안주 전반에 걸친 변동성 확대와 맞물려 단기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평한다. 한편, 기관·개인 투자자의 온도차도 지속되면서, 오는 분기 실적 발표 등 향후 방향성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부 차원의 사이버보안 강화 정책과 시장의 전자문서 인증 수요가 중장기 호재로 작용하는 반면, 당분간 수급 변동성은 불가피하단 의견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 장세가 반복되면 단기 투자자 중심의 매매 패턴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 구조 변화에 따른 투자 전략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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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인증#주가#전자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