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awesome 티저 불씨, 도깨비 서사로 감각 깨웠다”→컴백 앞둔 음악적 반란 예고
눈부신 색채와 위트가 가득한 학교 복도를 지나, 아크의 시선에 음악 팬들의 기대감이 몰려들었다. ‘awesome’ 뮤직비디오 티저 속에서 도깨비가 등장하는 순간, 무감정의 정령 ‘MU’가 묵직한 존재감으로 이야기를 관통했다. 아크는 이번 미니 3집 ‘HOPE’에서 패턴을 과감히 부수며, 오직 자신들만의 리듬과 감정으로 컴백 무드를 끌어올렸다.
공식 유튜브에서 선보인 티저는 형형색색의 머리와 언어로 장식된 낙서 벽, 위축된 학생들 사이를 당당하게 걷는 아크만의 독특한 존재감을 통해 새 앨범의 서사를 암시했다. 무엇보다 스토리의 핵심을 쥔 도깨비 ‘MU’는 짙은 신비와 긴장감을 끌어내며, 아크가 준비한 음악적 실험의 방향을 예고했다. 이전 앨범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연출과 새로운 세계관은, 짧은 티저만으로도 또렷한 인상을 남겼다.

미니 3집 ‘HOPE’에는 타이틀곡 ‘awesome’을 중심으로 ‘dawns’, ‘kick back’, ‘vitamin I’, ‘night life’ 등 다섯 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awesome’은 Y2K 사운드와 남부 힙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하이프 챈트 트랙으로, “everybody 외쳐 awesome / 하얀색 hoodie 더럽혀도 awesome / 초록색으로 물들어도 awesome / 그저 laugh it off 별거 아냐”라는 가사에서처럼, 아크만이 지녀온 긍정의 메시지와 유쾌한 위트가 희망의 결로 살아난다.
이번 앨범에서는 현민과 최한이 참여한 ‘dawns’로 10대의 여린 감성을 표현했고, ‘kick back’은 청춘의 연대와 치유를, ‘vitamin I’는 자신만의 회복법을 신선하게 해석한다. ‘night life’에서는 하루 끝에야 비로소 시작되는 진짜 나의 시간을 노래하며, 다채로운 이야기와 사운드가 조화를 이뤘다. 실험과 도전이 공존하는 트랙들은 아크라는 팀의 미래와 성장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암시한다.
또한, ‘SKIID’의 스튜디오 세션 영상이 팬들에게 발 빠르게 공개되며 아크 특유의 진정성과 음악적 용기를 드러냈다. 이 선공개 방식은 새로운 장르에 대한 필요와 자신감, 그리고 팬들과의 깊이 있는 소통을 강조한다.
아크의 미니 3집 ‘HOPE’는 16일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될 예정으로, 타이틀곡 ‘awesome’의 파격적 변화와 도깨비 스토리가 대중의 감각을 어떻게 흔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