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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맞아 평화와 만남의 길 조명”…통일부,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 개최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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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온 이산가족들을 위한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이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통일부가 2일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빛, 평화와 만남의 길을 비추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산가족의 날은 2023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매년 추석 전전날 기념되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기념식에서는 합동추모식, 창작무용 공연, 축사, 유공자 포상, 이산가족 인터뷰 영상 상영, 이산가족의 소감 발표 등 다양한 순서가 이어질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평화와 만남에 대한 염원을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통일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각 지역별 특색에 맞는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정치권 역시 남북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법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야는 이산가족 상봉 재개 등 인도적 문제에 대해서는 당파를 떠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전문가들은 남북관계 경색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이산가족 문제를 풀기 위한 범국가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이번 기념식은 남북관계 경색 국면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조속한 해결 필요성을 재차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이산가족 실태조사 등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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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이산가족의날#광복80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