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의 진실 추적”…마릴린 먼로 죽음에 드리운 충격→수면제 미스터리 속 긴장
밝은 호기심으로 시작된 이찬원의 이야기는 점차 미스터리의 심연으로 빠져들었다.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공개된 마릴린 먼로의 죽음은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의문을 안겼다. 그저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의 인생사가 아니라,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떠도는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지난 방송에서 이찬원과 패널들은 마릴린 먼로의 죽음에 얽힌 수많은 단서들을 촘촘하게 재구성했다. 36세라는 젊은 나이로 떠난 먼로는 세상을 떠난 순간에도 세상을 뒤흔드는 아이콘이었다. 더욱이 침실에서 발견된 알몸과 손에 쥔 수화기는 당시 미국 전역에 신문 특집판이 발행될 만큼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그녀의 몸에서는 무려 40~50여 알 분량의 진정제가 검출됐다. 이찬원은 “먼로가 복용한 약물은 실제 사형 집행에도 사용됐다”는 놀라운 사실을 전하며, 의문을 키웠다. 닥터 MC 이낙준 역시 “이 약물은 고통스러운 집행 사례가 보고된 뒤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고, 먼로가 머물던 집에서 치사량을 넘긴 두 가지 약물이 함께 발견된 점에 주목했다.

죽음의 원인을 두고 자살과 타살, 그 경계에 대한 논쟁은 더욱 거세졌다. 게스트 김지윤 박사는 FBI의 관심을 언급하며 분위기를 긴장감으로 물들였다. 장도연은 “그럼 그냥 FBI를 믿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유쾌한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으나, 곧 타살설의 중심에 존 F. 케네디의 친동생 로버트 케네디와 CIA, FBI가 함께 언급되면서 미궁 속에 빠진 미스터리가 한층 짙어졌다.
또한, 매혹적인 이미지를 위해 몸보다 작은 드레스를 소화해냈던 마릴린 먼로의 극단적인 체중 관리법도 조명됐다. 관장을 반복했다는 그녀의 습관에 대해 이낙준은 “관장은 단기적인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지 않으며 오히려 심각한 탈수와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사실은 화려한 이면 뒤에 감춰진 스타의 아픔과 고단함을 다시금 부각시켰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사를 뒤흔든 유명인들의 삶과 죽음을 의학적, 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하며 대한민국 예능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시즌1과 시즌2를 잇는 특별판은 7월 15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공식 채널에서 방송되며 9월 정규 편성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