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서울” 집 데이트 심장 멎은 밤…박보영·박진영, 달빛 속 설렘→진심 가까워진 순간
달빛에 젖은 밤, 박보영과 박진영이 만들어낸 사랑의 온기가 집안을 조용하게 물들였다. 서로 눈빛이 맞닿는 순간마다 미묘한 떨림이 흐르고,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이호수와 유미지의 첫 집 데이트에는 갓 연인이 된 청춘의 허전함과 부끄러움, 그리고 간절함이 뒤섞여 있었다.
박보영이 연기하는 유미지는 평소의 단정함을 이미 벗어던진 채 집 앞에서 그를 맞았다. 편안한 차림새와는 달리, 그녀 표정에는 설렘과 불안이 겹쳤다. 박진영의 이호수 역시 연인 앞에서 긴장된 손끝을 어쩌지 못한 채, 이대로 모든 것이 깨질 것 같은 조심스러움도 품었다. 포옹을 망설이며, 다만 작은 손을 나란히 포갠 두 사람의 모습은 어색하지만 풋풋한 연애의 한 컷이 됐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 사이에 스쳐가는 미묘한 분위기가 집 안을 바꿔 놓았다. 사진을 찍기 위해 조심스레 얼굴을 가까이 대는 장면에서는 그들의 사랑이 점점 깊어지고 있음이 엿보였다. 달빛 아래 빚어진 방 안, 박보영과 박진영은 손끝에서 전해지는 전류처럼 서로를 긴장감 있게 끌어당겼다. 어색한 침묵 속에 떨리는 한숨과 심장의 박동이 밤을 채웠고, 사소한 동작 하나에도 연인만의 속삭임이 스며들었다.
이날 집 데이트 현장은 오랜 시간 동안 감정의 여운이 남을 만큼 아슬아슬한 온도를 만들어냈다. 박보영과 박진영은 서로의 존재감만으로 감정을 증폭시키는가 하면, 매 순간 자신들의 관계를 조심스럽게 확인하는 듯 보였다. 연애 초보인 듯 아직은 서툴지만, 그런 미성숙이 오히려 이들의 첫 밤을 더 애틋하게 물들였다.
포옹조차 쉽지 않았던 두 사람이 전한 설렘의 깊이는 시청자에게도 오래도록 파문을 남겼다. 과연 두 사람이 오늘 밤 어떤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게 될지, 그 미묘한 순간을 바라보는 시청자 역시 자연스레 두근거림에 젖어든다.
박보영, 박진영이 깊은 마음을 나누는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9회는 오늘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한 걸음씩 서로에게 다가가는 연인들의 서툰 첫 밤을 통해, 시청자도 감정의 절정을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