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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강세 지속”…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수세에 4%대 급등
산업

“장중 강세 지속”…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수세에 4%대 급등

강예은 기자
입력

항공·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5일 증시에서 장중 4% 넘게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7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21% 상승한 841,000원에 거래 중이다. 14일 807,000원으로 마감했던 종가는 장 초반 802,000원에 출발했다. 이후 장중 843,000원까지 고점을 뚫으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현재까지 주가는 고가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주가의 강세 배경에는 오전부터 이어진 기관과 개인 중심 매수세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 역시 순매수 전환 조짐을 보이면서 추가 상승 여력을 키운다는 평가다. 이날 거래량은 17만 3,361주, 거래대금은 1,434억 원에 달해 평소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증시 관계자들 사이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업황 호조와 실적 기대감을 등에 업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방산과 항공 분야 대형 프로젝트 수주, 글로벌 공급망 확장 등 최근 호재성 이슈가 추가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사업과 미래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현장에서는 향후 주가 흐름에도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지만,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과 글로벌 경기 변동성 등 현실적 변수도 검토되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국내 우량 방산·항공주에 대한 유동성 리스크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제도적 뒷받침 확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부는 방위산업 육성 및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 지원도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가 관계자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초 대비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 가능성도 상존한다"면서도, "현재의 견조한 수급과 수익성·성장성 트랙이 유지되면 추가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시장 유동성과 환율 흐름, 하반기 수출 동향이 주가 조정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가늠할 수 있는 투자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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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가상승#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