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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영화 다섯, 벼랑 끝 사랑 노래한다”→마지막을 껴안은 목소리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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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영화 다섯, 벼랑 끝 사랑 노래한다”→마지막을 껴안은 목소리의 이유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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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지닌 끝의 온도는 때로 한 줄기 빛보다 더 뜨겁고, 돌이킬 수 없이 진하다.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가 영화감독 이제하와 배우 이다음의 제한된 시간을 배경으로, 남궁민과 전여빈 두 배우의 진실한 감정 연기를 선사하며 시청자 마음에 깊은 감동을 남겼다. 서로를 특별하게 이해하고 응원하는 이들의 서사는, 끝을 앞둔 담담한 용기와 간절함, 그리고 이별이라는 선택의 무게를 밀도 있게 담아냈다.

 

드라마에서 결정적 순간마다 흐르던 음악이 다시 한 번 시청자 마음을 두드린다. 바로 다섯(DASUTT)이 부른 OST Part.7 ‘Love Me More’다. 이 곡에는 사랑의 상처를 극복한 후, 결국 자기 자신을 먼저 안아주는 새로운 다짐이 담겨 있다. 점차 격정을 더해 가는 멜로디와 날것의 감정이 배인 보컬은 “널 사랑하지만, 이제는 나를 더 사랑하겠다”는 문장 뒤에 숨어 있는 솔직함과 아픔을 조용히 내보인다.

‘우리영화’ 다섯, “널 사랑하지만 나를”→서로를 떠나보내는 노래
‘우리영화’ 다섯, “널 사랑하지만 나를”→서로를 떠나보내는 노래

특히 ‘Love Me More’는 이제하와 이다음, 두 인물이 맞닥뜨린 감정의 끝에서 자신을 지켜내는 것이 진정한 사랑임을 노래한다. 다섯(DASUTT) 특유의 섬세함과 담백한 표현력은, 복잡한 이별의 감정을 언젠가 겪었던 누군가에게 절로 위로가 된다. 부딪히고, 머물고, 마침내 서로를 떠나보내는 순간까지 스스로를 위해 한 걸음 내딛는 모습이 노랫말에 온전히 스며 있다.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사랑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흔적을 남긴다. 주말 밤이면 ‘우리영화’는 사랑과 이별, 마지막 선택의 여운을 감미롭게 전한다. 한편, 다섯(DASUTT)의 OST Part.7 ‘Love Me More’는 12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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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영화#다섯#loveme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