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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천호진, 팔씨름 끝 세대의 표정”…화려한 날들 갈등 속 가족애→서로를 바라본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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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천호진, 팔씨름 끝 세대의 표정”…화려한 날들 갈등 속 가족애→서로를 바라본 명장면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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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시선과 손끝의 긴장이 교차하는 팔씨름 한판, 정일우와 천호진이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마주 앉은 순간은 평범한 일상조차 특별하게 반짝였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공개한 포스터 속 두 배우의 손에는 세대를 대표하는 신념이 무겁게 얹혀 있었고, 서로를 응시하는 눈빛에서는 아버지와 아들이 내공 깊은 대결을 시작했다는 긴장감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포스터는 천호진이 이상철, 정일우가 이지혁 역을 맡아 두 세대의 대립과 이해를 팔씨름이라는 친밀한 동작에 녹여냈다. 두 사람의 경기를 둘러싼 윤현민, 김희정, 신수현, 손상연은 저마다의 감정으로 든든한 응원과 살가운 염려를 보냈고, 정인선이 심판석에서 가족의 균형추를 맡으며, 화합과 설렘이 공존하는 가족 드라마의 분위기가 완성됐다. 이 대결은 단순한 신체 싸움을 넘어 가치관의 충돌, 그리고 끝내 서로를 향한 절실한 이해로 나아가는 모티프가 돼준다.

“정일우·천호진, 팔씨름 속 긴장”…‘화려한 날들’ 세대 가치관 충돌→가족의 이해 그린다 /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정일우·천호진, 팔씨름 속 긴장”…‘화려한 날들’ 세대 가치관 충돌→가족의 이해 그린다 /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특히 ‘세대 갈등’ 대신 ‘세대 공감’이란 문구가 새겨진 포스터는 드라마의 메시지를 오롯이 드러냈다. 여느 작품처럼 대립으로만 치닫는 갈등이 아닌, 서로의 생각과 아픔을 알아가며 다름 속에서 공통의 온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예고했다. 제작진 역시 팔씨름 장면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세대 대결의 시각적 은유이자 화해와 성장의 흐름 전체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화려한 날들’은 가족 멜로라는 장르 특성에 충실하게, 각 세대가 품은 상처와 희망,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인물들의 여정을 따뜻하게 비춘다. 정일우와 천호진의 신념 대립은 물론, 개성 넘치는 가족들이 펼치는 응원과 고민까지 고스란히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깊은 공감과 여운을 선사할 전망이다.

 

지난 시간의 상처를 안고 새로운 화해를 준비하는 가족의 서사가 담긴 ‘화려한 날들’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후속으로, 오는 8월 9일 저녁 8시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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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천호진#화려한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