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뒤집힌 시선 속 침묵의 시간”…‘넉오프’ 운명→복귀 가능성 미로 속에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이 서서히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분위기다. 배우 고 김새론과의 관계 의혹이 처음 수면 위로 떠올랐던 당시의 격한 충격은,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에 균열을 드러냈다. 결정타 역할을 할 만한 증거 없이 주장만 계속 반복됐고, 제보자의 신빙성에 대한 의구심이 쌓이자 연예계와 여론 모두 김수현이 무고를 당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로 기우는 모양새다.
초기에는 유족 측과 일부 채널의 극단적 폭로가 파장을 만들어냈다. 곧이어 김수현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아이돌 출신 배우 A씨와 교제했다는 증언들이 연달아 등장했으며, 군 복무 중에도 편지를 주고받았다는 구체적 진술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김새론과 동시에 교제했다는 주장은 점점 설득력을 잃기 시작했다. 김수현 측 역시 변함없이 관계의 시점이 2019~2020년,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김새론이 미성년 시절 다른 남성과 교제한 정황까지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사실관계는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이런 흐름 안에서 당초의 격한 비판은 점차 완화되고, 김수현에게 씌워진 의혹의 진위에 물음표가 달리기 시작했다.
논란은 거대한 후폭풍을 남겼다. 600억 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가 여전히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시즌2 촬영까지 모든 준비를 마쳤음에도, 공식 입장은 여전히 유보된 상태다. 최근 공식 발표된 2025년 하반기 디즈니플러스 콘텐츠 라인업에도 ‘넉오프’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때 출연작마다 ‘흥행 보증수표’였던 김수현이 여론의 변화를 타고 다시 복귀할 수 있을지, 그리고 ‘넉오프’가 언제쯤 세상을 만날 수 있을지 시청자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