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비 감초 연기 폭발”…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삼 형제 티키타카→관심 폭등

유쾌한 표정과 독특한 어투로 극의 온도를 한결 높인 배우 김신비가,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속에서 감초 연기 진가를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빈틈 많은 둘째 오라버니 ‘차두호’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낸 김신비는 따뜻함과 허술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삼 형제의 톡톡 튀는 케미스트리로 로맨스 사극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김신비가 연기하는 차두호는 혼인이 늦어 부모님의 고민을 자아내는 인물로, 서현이 연기하는 차선책의 둘째 오라버니로 등장한다. 술에 취해 몸을 휘청거리는 장면과, 경성군 이번의 혼사 설득을 앞두고 오가는 유쾌한 대사는 시청자에게 한층 더 깊은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특히 삼 형제(이상운, 윤정훈 분)와의 티키타카 장면은 감칠맛 나는 편집과 고조되는 감정선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무엇보다 김신비는 경성군 이번(옥택연 분)이 차갑게 바라보는 순간 두 형 뒤에 숨는 소심한 연기를 펼치는가 하면, 동생 선책이 위험에 처하면 눈빛만으로 걱정과 다정함을 표현하며 진정성 있는 오라버니의 면모를 강조했다. 소품처럼 녹아든 한복 비주얼, 그리고 표정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차두호’만의 별난 매력까지, 김신비는 그간의 필모그래피에 색다른 한 줄을 더하고 있다.

삼 형제의 인간적인 모습과 차두호의 허술한 성격이 점차 드러날수록 극은 한층 깊어진다. 시청자들은 매회 달라지는 김신비의 연기 터치에 주목하며, 사극 로맨스 코미디 장르가 품고 있는 다채로운 감정선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신비가 선보이는 감초 연기가 드라마의 결말까지 어떤 반전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김신비가 삼 형제 케미스트리의 중심에서 로코 무드를 이끄는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11회와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어, 그의 새로운 활약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