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전설도 울린 명품 존재감”…불후의 명곡 무대→대세 예능인 입증
환한 웃음과 특유의 따스한 에너지로 무대를 물들인 이찬원이 ‘불후의 명곡’을 통해 빛나는 순간을 기록했다. 오랜 무대 경험이 묻어나는 그의 목소리에는 깊은 울림과 동시에 벅찬 손끝의 떨림이 스며들었다. 노련한 선배들과 함께 한 시간이 이찬원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며, 시청자들 또한 그 변화를 감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 가치정보분석시스템 라코이의 최근 순위 발표에 따르면, 이찬원은 8월 2주 인터넷 반응 분석 남성 예능 출연자 순위에서 KBS2 ‘불후의 명곡’으로 11위에 등극했다. 특히 JTBC ‘톡파원 25시’에서 28위에 올랐고, 남녀를 합산한 전체 예능 출연자 순위에서도 13위를 기록해, 연예계에서 결코 대체될 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유감없이 입증했다.

이찬원이 11위를 차지하게 된 지난 8월 16일 방영된 ‘불후의 명곡’에서는 ‘광복 80년, 전설의 노래’ 특집 무대가 펼쳐졌다. 김용임, 설운도, 진성, 김범룡, 현숙, 배일호 등 한국 대중가요사의 산증인들과 한 무대에 선 MC 이찬원은 “든든하고 묵직하다. 한편으로는 긴장도 된다”며 남다른 각오와 진심을 보였다. 255년의 경력, 평균연차 42년을 자랑하는 출연진과의 무대 앞에선 경외와 감동이 뒤섞였고, 이찬원도 그 무게감을 한층 깊이 느꼈다.
놀라운 것은 20년 전 이찬원과 배일호의 인연이 공개되며 현장의 온도가 더욱 뜨거워진 점이다. “10살 무렵 처음 만난 내 인생 첫 연예인 배일호 선생님”이라는 고백, 그리고 악수로 이어진 기억이 이날 다시 꽃피었다. 김범룡과 설운도 역시 “가수가 될 관상이었다”는 따뜻한 응원으로 이찬원의 전설적인 여정을 응원했다.
다채로운 장르의 명곡이 색다르게 재해석되던 이날의 ‘불후의 명곡’은 이찬원의 명품 진행과 감성 어린 무대, 그리고 선후배 가수들이 들려준 인생의 진솔함이 어우러져 시청자에게 오랫동안 잔상으로 남았다. 여운을 더한 이 무대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