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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안면도 게국지 명가의 전설”…홍슐랭 가이드, 백년 향기→원조의 진심 담겼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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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은 누구나 꿈꿔볼 법한 바다의 소박한 식탁, 그곳에 담긴 시간의 향기를 ‘홍슐랭 가이드’가 다시 한 번 세상에 선보였다. SBS Biz ‘라이프 매거진 참 좋은 하루’ 104화에서 조명된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의 게국지 맛집은 스스로를 ‘원조’라 자부하는 깊은 전통의 저력으로 손님의 발길을 모았다. 수십 년을 이어온 비법과 백년가게라는 타이틀 앞에서도 이곳 주인의 눈빛에는 여전히 소박한 진심이 깃들어 있었다.
게국지의 구수한 국물 한 숟갈을 떠 올릴 때마다 남도의 바람과 바다 내음, 그리고 이 식당이 지켜온 조용한 자부심이 진하게 피어올랐다. 이곳은 대표 메뉴로 게국지 뿐 아니라 꽃게탕, 간장게장, 양념게장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며 안면도 지역 명소로 자리해왔다. 마치 오래된 나무의 나이테처럼 쌓인 전통은 ‘2TV생생정보’, ‘생방송 오늘저녁’, ‘나혼자산다’ 등 여러 방송을 통해 전국에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방송은 단출한 상차림 너머로, 세월과 가족의 애환, 지역의 자부심을 담아 이 식당에 바치는 따스한 조명을 잊지 않았다. 진하게 우러난 국물로 손님을 맞는 한 끼, 그 한 그릇에 담긴 위로처럼 ‘라이프 매거진 참 좋은 하루’는 주말 오전마다 살아 숨쉬는 전통의 의미를 넉넉히 전한다. 개성 가득한 맛집들과 감동 가득한 일상이 어우러지는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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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국지맛집#홍슐랭가이드#라이프매거진참좋은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