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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총출동 빗속 승부”…프로야구 5경기 우천 변수→순위 다툼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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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총출동 빗속 승부”…프로야구 5경기 우천 변수→순위 다툼 격화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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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 아래, 선발진이 총출동하는 목요일 밤이다. 리그 판도를 뒤흔들 1위 싸움부터 중위권 추격전까지, 17일 프로야구 팬들의 시선은 각 구장 하늘에 머무르고 있다. 우천 취소 우려와 뒤엉킨 진용, 흐트러진 집중력까지, 승부의 열기는 이미 무르익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순위 반등에 중요한 일전인 만큼, 롯데는 감보아를, LG는 손주영을 선발 마운드에 내세웠다. 인천에서는 두산 베어스의 콜어빈과 SSG 랜더스의 화이트가 맞대결을 벌인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도 한화 이글스 폰세, KT wiz 배제성이 선발로 나서 1위 한화의 굳히기냐, KT의 뒤집기냐로 관심을 모은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웰스와 삼성 라이온즈 후라도가 선발로 등장한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NC 다이노스 라일리와 KIA 타이거즈 네일이 전력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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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경기는 MBC SPORTS+, SPOTV, KBS N SPORTS, SPOTV2, SBS SPORTS 등에서 중계 예정으로, 팬들은 안방에서 빗방울과 응원 열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순위표는 숨막힐 듯 촘촘하다. 1위 한화는 52승 2무 33패, LG는 48승 2무 38패로 2위를, 롯데가 47승 3무 39패로 뒤를 잇고 있다. 중위권 KIA·KT·SSG는 모두 3~4경기씩 차이를 두고 포스트시즌 티켓을 놓고 싸운다. NC와 삼성, 두산과 키움 등도 하위권 반등을 위한 소중한 한 경기다.  

 

날씨 변수는 변수 중의 변수다. 기상청은 잠실야구장(서울)에 오후 4~5시 6mm 내외의 비, 수원 KT위즈파크엔 오후 4시부터 8mm 비가 예상된다고 알렸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도 각각 오후 6시 전후로 3~8mm의 비 소식이 있어, 경기 개시 및 진행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경기 직전, 불확실한 구름 아래 그라운드의 준비는 계속되고 있다. 한순간의 변수와 한 점, 빗속 환호가 오늘밤 또 다른 승부의 온도를 결정할 전망이다. 프로야구 5경기는 17일 오후 6시 30분 전국 각 구장에서 예정돼 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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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한화#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