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기능에도 가격 하락 지속”…파이네트워크, 생태계 강화 전략과 시장 전망

현지시각 6월 28일, 글로벌 암호화폐 기업 파이네트워크(Pi Network)가 진행한 ‘파이투데이(Pi2Day)’ 행사에서 신규 기능 2종을 공개했다. 이 조치는 블록체인 생태계 내 개발자 및 이용자들의 참여 확대를 겨냥해 국제 암호화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파이네트워크는 이번 ‘Pi App Studio’와 ‘Ecosystem Directory Staking’ 도입을 통해 플랫폼의 기술력 강화와 사용자 기반 보안 시스템 확립을 추진하고 있다.

행사와 동시에 파이네트워크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변화의 핵심 내용을 공개했다. Pi App Studio는 이용자가 직접 디앱(dApp)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종의 개발 플랫폼으로, 향후 파이네트워크 내 다양한 서비스의 출현과 기술 혁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Ecosystem Directory Staking은 사용자가 일정량의 파이코인(Pi)을 스테이킹하는 방식으로 네트워크 내 프로젝트의 신뢰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파이네트워크 측은 “생태계 강화와 사용자 기회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파이네트워크는 이전부터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 정책과 커뮤니티 기반 보안 강화 방안을 제시해왔다. 디앱 에코시스템 구축 등 개발자 지원 정책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으나, 신규 기능 출시 이후 파이코인 가격은 오히려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인터크(CoinTurk)는 “혁신적 신규 기능 도입에도 불구하고 시장 심리와 사용자 반응에 힘입어 가격이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기능 공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도입 초기 테스트 단계임을 감안할 때 즉각적인 가격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파이코인 시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하지만 개발자와 이용자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질 경우, 기술 생태계 측면과 커뮤니티 기반 경쟁력에서 중장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 암호화폐 주요 매체와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Pi App Studio’ 및 ‘디렉토리 스테이킹’이 장기적으로 파이네트워크의 구조적 진화를 견인할 잠재력이 있다고 조망했다. 코인터크는 “혁신 기능이 실제로 생태계에 뿌리내릴지 여부는 시간이 지나며 시장 활동성, 기술 발전, 커뮤니티 성장 등 구조적 변화로 드러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파이네트워크가 신규 기능 도입을 바탕으로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플랫폼의 기능성과 다양성 증대에 성공할지 관심이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경쟁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선 사용자의 활발한 직접 참여가 관건”이라며, 관련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