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B금융 0.43% 강세”…외국인 보유율 77% 속 시총 9위 유지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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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주가가 2일 오전 장중 116,800원 선을 유지하며 전일 대비 0.43%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주로서의 입지가 재확인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주목도가 높아진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KB금융은 시가 117,00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장중 115,300원까지 내려갔다가 117,200원까지 급등하는 등 변동성을 거친 끝에 현재 11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116,300원) 대비 500원 높은 수준이다.

출처=KB금융
출처=KB금융

거래량은 142,730주, 거래대금은 166억 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의 현재 시가총액은 44조 5,548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상장사 중 9위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대형 금융주에 대한 견조한 관심이 이어짐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에도 관심을 두는 분위기다.

 

주가수익비율(PER)은 8.01배, 배당수익률은 2.72%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 업종 평균 PER 7.18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KB금융의 안정적인 이익 규모와 배당 매력이 국내외 투자자 저변을 넓히는 배경으로 해석하고 있다.

 

전체 상장주식수 381,462,103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94,937,380주로 외국인 소진율 77.32%를 기록,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금융 대장주로 꼽히는 KB금융에 꾸준히 투자해왔음을 방증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기준금리와 국내 대형 은행 실적 전망이 앞으로의 주가 변동성을 결정할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순매수세와 배당 매력이 주가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이어진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주요 금융지주사의 주가수익비율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배당 성향 확대와 상장사별 외국인 보유율 상향이 밸류에이션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KB금융 주가 흐름은 글로벌 금리 상황, 국내 경기 전망, 배당정책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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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주가#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