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율 47.2%로 국민의힘과 11.3%p 격차”…야권 우위 굳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정당 지지율을 두고 또 한 번 격돌했다. 리얼미터가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7.2%로 전주 대비 3.9%포인트 올랐다. 반면, 국민의힘은 35.9%로 2.4%포인트 하락하며 양당 간 격차가 11.3%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크게 오르면서 최근 3주 만에 양당 격차가 오차범위(±3.1%p) 밖으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주 5.0%포인트에 불과했던 차이가 두 배 이상으로 커진 것으로, 다가오는 정치 일정에서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한 셈이다. 국민의힘은 지지층 결집에 어려움을 겪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율] 민주 47.2%·국민의힘 35.9%…민주 격차 벌려(리얼미터)](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006/1759716732689_625275806.jpg)
기타 정당별로 보면 조국혁신당 3.3%, 개혁신당 2.8%, 진보당 1.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 조사(응답률 4.1%)를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정치권은 야권 우위 지지율 확대를 두고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심 이반에 따른 정권 심판 성격의 지지율 상승"이라 평가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책성과와 정치 이슈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하며 결속력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것은 중도·부동층 이동이 반영된 결과"라 해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정국 주도권을 민주당이 꽉 쥐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전히 변수로 꼽히는 이슈와 민심 변동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치권은 향후 추가 현안과 민생 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긴장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다음 회기에서 민생·정치개혁 법안 등 주요 쟁점에 대해 본격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