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 환한 미소 뒤 치열한 내면”…우리영화, 5년 투병→새로운 희망의 서사
화사한 웃음이 먼저 시청자를 맞이했으나, 전여빈의 눈빛은 곧 내면의 아픔을 섬세히 노래했다.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전여빈은 깊은 투병의 시간 끝에 희망을 품은 배우 이다음으로 등장해 단 두 회 만에 작품에 완전히 녹아든 몰입도를 보여줬다.
지난 첫 방송에서 그려진 전여빈의 연기는 생을 건 듯 절박하면서도, 하루하루를 반짝이며 살아가는 이다음의 자유로운 영혼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오랜 병마와 5년의 투병이 주는 무게에 눌리지 않고, 오히려 더 빛나는 긍정과 환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주변까지 환히 밝히는 이다음의 존재감은 전여빈 특유의 감각적인 표현력으로 완성됐다.

특히 전여빈은 감정의 결이 다른 여러 순간들을 오가는 이다음의 길 위에서, 고요한 생의 의지와 희망을 세밀하게 드러냈다. 따뜻한 말 한마디, 활기찬 몸짓, 그리고 뒤돌아선 짧은 한숨까지 모두 진심 어린 연기로 풀어내며 극 전체에 생동감을 더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전여빈이 이미 자신과 완전히 하나가 된 이다음 역으로 희망과 슬픔이 뒤섞인 새로운 감동을 전한다고 호평하고 있다.
전여빈은 다가올 이야기를 앞두고 “이다음의 생의 의지가 어디로 향할지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며, 12부작 여정이 시청자에게 멋진 여행과 같은 시간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을 밝힌 바 있다.
절박한 사랑을 향해 달려가는 연출과 주연 배우들의 사연 깊은 연기로 강렬한 여운을 남긴 ‘우리영화’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안방극장에 따스한 위로와 설렘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