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주가, 7%대 급등세”…보험주 투자심리 회복 조짐
보험업계가 최근 실적 기대감과 투자 심리 회복 움직임에 힘입어 활기를 띠고 있다. 삼성생명 주가가 7월 14일 오후 1시 52분 기준 140,9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7.07% 급등했다. 이날 시초가 131,500원으로 시작한 삼성생명 주가는 장중 한때 146,800원까지 치솟았으며, 거래량은 68만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도 965억 원을 돌파했다. 최근 보험업종은 금리 안정과 투자수익 개선 기대, 자본 확충 전망 등에 따라 시장 관심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특히 삼성생명의 경우 대형 보험사의 대표주로, 업계 내 투자자들 사이 새로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진 저금리 기조 하에서 보험업계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유지된 점을 호재로 꼽는다. 이에 따라 장기 보유 자금 유입과 함께 단기 트레이딩 비중도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는 보험산업의 지속 성장과 건전성 강화를 목표로 자본 규제, 회계제도 투명성 강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이 같은 정책이 금융투자 시장 내 보험업종의 신뢰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주시하는 상황이다.
김정수 한국증권금융연구원 연구원은 “보험업 종목은 꾸준한 현금흐름과 내재 가치가 부각되는 국면에서 자산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며 “특히 대형 보험사의 실적 안정 흐름이 지속될 경우 외국인 자금 유입도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업황 회복 기대와 규제 환경 변화가 보험업계 주가에 미칠 장기적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