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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PER 12배 유지”…실적 성장에도 외국인 매도, 장중 2%대 하락
경제

“두산밥캣 PER 12배 유지”…실적 성장에도 외국인 매도, 장중 2%대 하락

오예린 기자
입력

두산밥캣 주가가 7월 2일 오전 11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94% 하락한 5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시가는 5만7,700원이었으며, 장중 고가는 5만8,200원, 저가는 5만5,900원까지 낙폭이 확대됐다. 거래량은 약 25만5,938주, 거래대금은 144억 원 수준으로 집계돼 단기 변동성이 커진 흐름이다.

 

이날 외국인은 2만3,400주를 순매도해 보유율이 33.87%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기관은 1만630주를 순매수하는 등 매수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외국인의 차익실현 움직임과 기관 투자자의 저가 매수 흐름이 교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두산밥캣 CI
두산밥캣 CI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2025년 1분기 매출은 2조9,982억 원, 영업이익 2,000억 원, 당기순이익 1,134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9.53%, 순이익률 5.40%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606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2.18배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이다. 주당순자산(BPS)은 7만1,870원,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8배로 저평가 매력도 부각된다. 배당수익률은 2.85%로 집계되고 있다.

 

주요 증권가는 두산밥캣의 목표주가를 6만643원으로 제시했다. 52주 최고가는 7만3,900원, 최저가는 3만3,350원이었다. 시장 일각에서는 견조한 실적과 저평가 매력을 감안하더라도 당분간 투자 심리는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두산밥캣이 실적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기조가 추후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세와 실적 개선 간 줄다리기가 주가 향방에 변수로 작용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글로벌 업황 흐름도 두산밥캣 주가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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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per#외국인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