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2.67% 하락세 출발”…다날, 결제 신사업 도전에도 주가 약세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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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결제 시장 선도기업 다날이 13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오전 9시 21분 기준 다날 주가는 9,84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2.67% 하락한 모습이다. 장중 한때 10,020원까지 오르는 등 등락을 거듭했으나,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오전 중 이미 109만 3천 주를 웃돌았다.

 

다날은 1997년 국내 전자결제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결제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17개의 종속회사를 보유하며, 휴대폰결제·신용카드·계좌이체 등 커머스 부문은 물론, 디지털 콘텐츠 제작·유통과 프리미엄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달콤까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는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휴대폰결제 확대, 선불카드 상품 출시, AI 솔루션 개발,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까지 신사업에 적극 투자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이 같은 성장 전략에도 불구하고 단기 주가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총액은 이날 약 6,791억 원, 외국인 소진율은 6.84%다. 특히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장의 경쟁 심화 및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에 따른 수익성 구체화 시점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산업계에선 최근 결제 산업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디지털자산, AI 기반 서비스로까지 빠르게 확장되는 가운데, 국내 선도기업들의 시장 선점 전략과 중장기 비전이 주가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지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다날 등 결제 플랫폼 기업의 신사업 전개가 국내 핀테크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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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전자결제#스테이블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