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국힘 안광림,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확정”…의장 공백 3개월 만에 새 국면
정치

“국힘 안광림,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확정”…의장 공백 3개월 만에 새 국면

허준호 기자
입력

의장직을 둘러싼 혼선이 이어진 경기 성남시의회에서 국민의힘이 후반기 의장 후보로 안광림 의원을 선출했다. 국민의힘 시의원 전원은 표결을 통해 리더십 공백을 매듭지었고, 임시회를 앞두고 의회의 정상화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국민의힘 성남시의회 의원들은 전날 본회의장에 모여 2차례 투표 끝에 안광림 의원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추대했다. 국민의힘 시의원 17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표 대결이 펼쳐졌다는 설명이다.

안광림 의원은 8대와 9대 연속 재선으로, 현재 성남시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이덕수 전 의장의 사임 후 의장 직무대행도 겸임해왔다. 성남시의회는 이덕수 의원이 지난해 6월 의장 선거 과정에서 비밀투표 원칙 위반 논란에 휘말리며 법원의 직무집행정지 결정에 3개월 만에 의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국민의힘 주도의 의장 후보 선출로 3개월 가까이 이어진 의회 공백은 8일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시의회 의석분포는 국민의힘 17명, 더불어민주당 14명, 무소속 3명으로, 다수당 국민의힘 소속의 새 의장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정치권에선 사퇴와 소송, 대내 갈등 등 진통을 겪은 성남시의회가 이번 임시회를 기점으로 통합과 원내 운영 안정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의장 선출 이후 의회 권한 회복과 상임위 운영 정상화 등도 과제로 지적된다.

 

성남시의회는 8일 임시회에서 후반기 의장 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국과 시정 모두에 미칠 파장에 시민사회와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허준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안광림#국민의힘#성남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