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기대감 속 단기 바닥 확인”…엔씨소프트, 17일 오후 주가 ‘보합세’
게임업계가 최근 주요 게임 출시 기대감과 외국인 투자 흐름에 주목하는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17일 오후 장중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기 박스권 탈피를 위한 추가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으로 평가된다.
17일 오후 1시 51분 기준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212,0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변동 없이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213,500원에서 출발해 장중 215,000원까지 고점을 기록했으나, 한때 207,000원까지 하락한 뒤 반등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41,365주, 거래대금은 약 86억 9천만원 수준이다.

최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16일 0.70% 하락한 뒤 17일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저점 지지 회복 조짐에 단기 투자심리가 일부 진정되는 분위기다. 단, 아직까지 상승 전환 여부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은 글로벌 시장 변동성, 외국인 자금 유입과 이탈, 그리고 주요 신작 게임 출시 일정 등 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단기 이평선 부근에서 등락세가 반복돼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진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수급 및 신규 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가 단기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작 흥행이나 뚜렷한 실적 모멘텀이 확인될 때까지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부의 게임산업 활성화 정책이나 금리 변동 등 거시환경 역시 중장기 전망 변수로 꼽힌다.
시장 전문가는 “현재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단기 반등 시 매도와 보유를 병행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며 “게임산업 내 경쟁 심화, 글로벌 투자 심리 변화 추이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바닥 가능성 신호와 함께, 신작 출시 일정과 외국인 매수세 회복 여부가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책과 시장, 업계 모멘텀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