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성 라이브, 스튜디오를 삼키다”…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화보 촬영 속 진심의 질주
뜨거운 여름 오후, 황윤성의 미소가 스튜디오의 공기를 산뜻하게 바꿨다.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무대에 선 그의 열정 가득한 고음과 재기 넘치는 안무는 짧은 순간마저 제대로 흔들었다. 흘러나오는 웃음소리 이면엔 누구보다 진지한 예술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깃들어 있었다.
황윤성은 ‘내일은 해뜰날’ 코너에서 첫 순서로 ‘복음자리’ 라이브를 선보였다. 단단한 가창력과 귀여운 퍼포먼스, 그리고 트로트 본연의 매력이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에 스튜디오에는 늦여름의 나른함 대신 황윤성만의 활기가 번졌다. 그가 내는 한 음절마다 청취자들은 웃음과 여운, 두 감정을 오가며 음악에 깊숙이 빠져들었다.

노래가 끝난 뒤에는 요즘 근황을 솔직하게 전했다. 최근 찍은 화보 이야기를 꺼내며 “사진이 잘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 전날 단식까지 했다. 그만큼 마음에 든 결과가 나왔다”고 털어놓았다. 가볍게 건넨 에피소드 속에는 또 다른 자신을 보여주려는 노력과 설렘이 감돌았다. 새로운 도전 앞에서 다시 한번 성장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을 묻는 질문에는 태진아를 언급하며 “꼭 컬래버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선배 음악인에 대한 존경심, 그리고 자신만의 색다른 트로트 색깔을 향한 당찬 의지가 동시에 드러났다. 폭발적 라이브와 정적인 화보, 뚜렷한 롤모델에 대한 동경까지, 황윤성은 여러 얼굴로 트로트 신을 누볐다.
‘우렁각시’로 돌아온 황윤성의 활동은 트로트 신에서의 ‘왕자’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있다. 앞으로도 새 음악, 색다른 무대로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그의 다짐에 기대가 쏠린다. 이날 방송에서 선보인 황윤성의 라이브와 진솔함은 청취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트로트 무대에서 또 다른 도약을 예고했다.
개성 넘치는 활약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 황윤성은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를 통해 오후 2시부터 청취자들과 만남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