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3.54%↓”…동일업종 약세 속 46만 원대 후퇴
LIG넥스원의 주가가 10월 13일 장중 3% 넘게 하락하며 46만 원대로 물러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후 2시 40분 기준 LIG넥스원은 463,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480,000원) 대비 3.54% 내렸다. 단기 변동성 확대와 함께 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날 LIG넥스원은 475,500원에 장을 시작해 고가 476,250원, 저가 460,500원을 기록하는 등 장중 변동폭은 15,75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134,462주, 거래대금은 627억 1,700만 원으로 유동성은 평소 수준을 상회했다. 시가총액은 10조 1,860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57위에 올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33.41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26.98배)보다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소진율은 30.68% 수준을 기록해 보유 비중이 다소 높은 편이다. 이날 동일업종 등락률이 -4.23%로 크게 하락한 가운데, LIG넥스원의 하락세 역시 두드러졌다.
시장에서는 방위산업주를 둘러싼 단기 급등 피로감과 업종 전반의 약세가 주가에 부담을 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와 시장 변동성이 맞물리면서 방산 대형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됐다”고 전했다.
업계는 루틴한 변동성이 이어질 경우 추가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향후 방위산업 수주 동향, 환율 움직임 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출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당분간 시장은 실적 발표 시즌 및 대외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