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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한 뒤 완전히 달라진 내면”…박위·김지용, 진심의 위로가 퍼져가는 경계→시린 공감 쏟아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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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한 뒤 완전히 달라진 내면”…박위·김지용, 진심의 위로가 퍼져가는 경계→시린 공감 쏟아진 순간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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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히 흐르는 ‘위라클’의 시간, 박위와 김지용은 차분한 얼굴 속에 담긴 경험의 무게를 꺼내놓았다. 고요한 카메라 앞, 두 사람이 나누는 담담한 진실은 시청자 곁에 오래 머무는 진심의 울림을 남겼다. 영상 속 박위는 “다치기 전에는 상상조차 못했다”며, 비슷한 상처를 지닌 이들에게 자신이 전하려던 위로조차 스스로 부족하게 느꼈던 지난 시간을 돌이켰다. 

 

전신마비를 겪은 후 다시 걷기 위해 긴 재활을 버텨낸 박위는 이제 구독자 수 98만명을 넘긴 ‘위라클’ 채널에서 용기 있는 경험담과 조심스러운 위로를 이어가고 있다. 늘 수많은 고민과 사연이 쏟아지는 현실을 마주하며, 그는 “내 경험만으로는 상담을 다 채울 수 없어 점점 벅찼다”고 털어놨다. 삶의 변곡점을 경험한 뒤 찾아온 솔직함과 책임감은, 화면 밖 시청자들의 감정에도 깊게 스며들었다. 

“경험한 뒤 비로소 알게 됐다”…박위·김지용, ‘위라클’ 속 마음의 대화→공감과 진심 전했다
“경험한 뒤 비로소 알게 됐다”…박위·김지용, ‘위라클’ 속 마음의 대화→공감과 진심 전했다

이날 박위와 나란히 앉은 김지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사회 분위기도 부쩍 달라졌다”며, 내밀한 상처를 세상에 내보이는 이들의 용기와 변화에 조용히 화답했다. 김지용은 “겪어보지 못했다면 함부로 알겠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며, 섣부른 조언보다 들어주는 자세야말로 최선임을 강조했다. 특히 “조언의 대부분은 사실 이미 당사자가 생각해 본 것”이라는 솔직함은 커다란 공감과 현실적인 울림을 자아냈다. 

 

서로의 경험은 달랐으나, 위로가 쉽지 않음을 담담히 인정하며 오직 경청만이 진정성임을 두 사람은 되풀이했다. 박위에게 지난 6년 남짓은 예상치 못한 변화의 연속이었다. 2014년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혼란과 아픔, 그리고 재활의 시간을 이겨낸 끝에 그는 개인 채널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며 새로운 일상을 구축해왔다. 

 

이날 영상엔 아버지 박찬홍과 배우자 송지은의 변함없는 응원도 살포시 스며들었다. 무엇보다 ‘위라클’에서 쌓여온 경험과 책임, 그리고 시린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는 용기가 화면을 물들였다. 이들의 이야기는 비슷한 아픔을 지닌 시청자들에게 묵직하지만 따뜻한 위로가 돼, 섣부른 위안이 아닌 조심스런 존중과 경청의 메시지를 온전히 담아냈다.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는 박위와 김지용의 진식 있는 대화, 그 여운은 오랜 시간 시청자 곁에 남아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위라클’ 채널은 두 사람을 중심으로 공감과 진정성의 가치를 확장하며, 따뜻한 경험담과 마음의 위로를 앞으로도 꾸준히 그려나갈 예정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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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김지용#위라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