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1.89% 급등”…롯데케미칼, 코스피서 거래량·주가 동반 상승

롯데케미칼이 코스피 시장에서 이례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4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장중 69,6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1.89% 올라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롯데케미칼은 62,300원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저점 62,200원 기록 이후 단숨에 71,200원까지 올랐다. 장 초반 고점 대비 소폭 하락했음에도 69,600원의 주가를 유지하며 탄탄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종가 대비 7,400원이 솟구친 주가 상승률은 동종 업종 평균 등락률(+2.49%)을 월등히 웃도는 수치다. 거래량도 53만4,139주, 거래대금은 365억 9,500만 원에 달해 투자 심리가 급격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케미칼은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 2조 9,772억 원, 배당수익률 2.87%, 외국인 보유 비율 20.73%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갑작스러운 시세 변동에 대해 시장에서는 단기 수급 유입, 실적 전망 개선 또는 개별 호재성 재료가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인접 업종 대비 높은 등락폭에 따라 화학 업계 전반의 투자 방향성에도 직접적인 신호가 남을 전망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롯데케미칼의 단기 급등세가 지속될지는 추가 매수 주체와 업황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코스피 시장 내 외국인 수급 변화, 업황 회복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 동향이 국내 석유화학 업계와 자본시장의 밸류에이션 조정 국면에서 어떤 중장기 변곡점을 만들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