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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워2 여섯 번째 확장팩 출격”…엔씨, 북미·유럽 MMORPG 경쟁 본격화
IT/바이오

“길드워2 여섯 번째 확장팩 출격”…엔씨, 북미·유럽 MMORPG 경쟁 본격화

송다인 기자
입력

PC온라인 MMORPG ‘길드워2’가 여섯 번째 확장팩 ‘비전 오브 이터니티(Visions of Eternity)’로 북미·유럽 대형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엔씨소프트의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이 제작한 이 시리즈는 그래픽, 커뮤니티, 콘텐츠 규모에서 현지 MMORPG 이용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아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확장팩이 이용자 주도형 성장 시스템과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대폭 확대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비전 오브 이터니티는 2024년 10월 28일 현지 출시를 예고하며, 신규 지역 ‘카스토라 섬’과 두 곳의 오픈 필드, 캐릭터 성장과 전투 양식을 결정짓는 ‘엘리트 스페셜라이제이션’ 등 실시간 전략성과 자유도를 부여한 시스템을 선보인다. 또 ‘홈스테드 레이아웃’ 기능 등 하우징 시스템이 강화돼, 직접 꾸민 공간을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공유하거나 복제할 수 있다. 8월 20일부터 27일까지는 신규 전직 콘텐츠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사전 이벤트도 열린다.

확장팩 구매자에게는 2026년까지 세 차례 대규모 무료 업데이트가 예고돼 있다. 두 곳의 신규 지역, 10인 레이드, 전설 등급 장비 등 MMORPG 핵심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최신 확장팩은 기존 확장판과 달리 한 번 구매로 정규 콘텐츠와 대형 업데이트까지 모두 제공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북미·유럽에서는 블리자드·스퀘어에닉스 등 대형 개발사의 장기형 MMORPG 경쟁이 활발하다. 차별화 전략으로 엔씨는 신규 이용자가 직접 시스템을 체험하고, 커스터마이징 중심의 하우징·전투직업 설계를 앞세워 진입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1회성 구매·무료 업데이트 정책도 동원됐다.

 

게임산업 내 규제 측면에서 북미와 유럽은 이용자 프라이버시, 온라인 안전 기능, 가상재화 거래 안전장치 등을 중시한다. 엔씨 역시 데이터 보안, 계정 보호, 커뮤니티 유해성 차단 시스템 고도화로 현지 정책에 부합하는 인증 절차를 강화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대화면·멀티플랫폼진입 등 게임 기술 진화와 더불어, 확장팩 중심의 라이브 서비스 모델이 북미·유럽 MMORPG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업계는 확장팩 출시 이후 실제 시장 반응과 이용자층 확대가 글로벌 경쟁력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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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길드워2#비전오브이터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