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지숙, 고우리 재회 순간에 울컥”…판정단 리액션→무대 감동 이끌었다
가수 지숙의 미소와 섬세한 감정이 복면가왕 무대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복면가왕’ 판정단 자리에 앉은 지숙의 이름이 호출될 때마다 스튜디오에는 밝은 에너지와 묵직한 공감이 동시에 번졌다.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눈 고우리와의 무대 재회, 그리고 음악에 대한 진솔한 리액션은 시청자들에게도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무대 위에 가려진 ‘여름바람’과 ‘여름향기’가 맞붙은 순간, 지숙은 특유의 예리한 리액션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여름바람’ 무대를 지켜보던 지숙은 “너무 좋았고, 첫 소절에서부터 울컥했다”는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진심을 드러냈다. 판정단의 추리와 공감이 오가는 가운데, 정체가 밝혀지는 결정적 순간 ‘여름바람’이 바로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임이 공개돼 회내를 적셨다. 오랜 시절을 함께한 동료가 자신의 무대를 선보이는 그 자리에 앉아 있던 지숙은, 목소리를 듣자마자 눈물을 참지 못하고 말없이 무대를 바라봤다. “무대를 같이 여러 번 섰지만 이렇게 직접 지켜보는 건 처음이다. 너무 기특해서, 좋아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는 고백이 판정단석은 물론 시청자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이어 ‘숲속 탐험가’와 ‘바닷속 모험가’ 무대에서도 지숙은 “마이크의 울림 결이 달라서 그 순간에 행복했다”며 음악을 향한 깊은 몰입을 전했다. 2009년 레인보우 ‘가십 걸’로 데뷔해 음악, 예능, 영화, 드라마 등 다방면으로 활약을 이어온 지숙의 탄탄한 내공이 판정단석에서 빛을 발했다. 밝은 농담과 따뜻한 격려, 똑부러진 추리와 깊은 공감이 뒤섞이며, 지숙의 무대 해설은 한 편의 스토리가 됐다.
방송 이후에도 지숙의 진심 어린 반응과 고우리와의 우정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앞으로 지숙은 음악과 예능을 넘나들며 더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풋풋함과 따뜻함이 공존했던 ‘복면가왕’의 이번 무대는 매주 일요일 저녁 시청자 곁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