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하몽 취향 탄로”…이혜원, 웃음 속 진심→패밀리 추억 재현
저녁 식탁 너머로 조용히 번지는 짭짤한 향이 가족의 일상을 특별하게 채웠다.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의 평소 하몽 사랑을 쿨하게 폭로하며 소소한 미소를 안겼다. 웃음 섞인 고백 한마디에 집안의 온기가 더욱 짙어졌고, 하몽과 크래커 한 조각이 단출한 테이블 위를 즉흥적인 축제의 무대로 바꿨다.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은 고요한 시간에 더욱 존재감을 드러내는 하몽의 매력에 기꺼이 자신을 맡긴 모습을 전했다. "하몽을 얹은 크래커를 하루에 한 통씩 먹는다"는 그의 솔직함에 장난기 어린 웃음이 오갔고, 가족 또한 익숙한 듯 깊은 공감으로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이혜원은 직접 하몽을 숙성하려다 뜻밖의 해프닝으로 끝난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늘 곁에서 지켜보는 남편의 미식 취향을 따뜻하게 바라봤다.

이어진 장면에는 마요르카의 올리바르 시장 풍경이 펼쳐졌다. 스페인 패밀리답게 오유진과 루카스는 현지 재료와 특별 디저트, 그리고 등급별 하몽을 경험하며 새로운 미식 여정을 이어갔다. 현지의 전통 샌들 매장은 물론, 유럽에서 가장 큰 지하 호수 ‘마르텔 호수’ 앞에서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판타지 영화 같은 풍광이 화면을 채우는 동안, 출연진은 작은 설렘과 여행의 여운을 진솔하게 녹여냈다.
가족에게 익숙했던 하몽 한 장은 이날 만큼은 색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평소와 다른 집안 풍경 속에서 스며든 작은 해프닝과 따뜻한 진심이 어우러지며, 선 넘은 패밀리 85회는 소소한 고백과 진한 추억이 어우러진 하루를 선사했다. 집 안 곳곳을 물들이는 미소와 여행의 감성이 더해진 이날 이야기는 오늘 밤 8시 10분 채널A에서 이어진다.